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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넌 낼 오믄 반은 주금이닷~!!!

by 동숙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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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울 아들넘 준영이 오늘 면허증을 받았다.

재작년 나몰래 차를 끌고 나가 앞뒤로 박살을 내고 들어와 걍 내쫒아 버리려 했었는데,,,

그동안 들인 돈이 넘 아까워,,,ㅋㅋㅋ참았었다.

 

민증 나오고 방학만 하면 바로 운전학원 등록시켜 면허부터 따게 해야지 마음 먹고 기다렸는데

이넘 하는말이 헉~! 하게 만든다.

 

요새 누가 학원다녀 따느냔다, 면허를,,,

어이없어 물어본말 ,,, 그럼 어디서 따?

 

걍 다들 집차 끌고나가 몇번 해보고 딴단다.

어휴,,, 뭐 이런 정신 쓰레기통에 갖다버린 넘이 다 있을꼬,,,,ㅜㅜ

 

이넘을 낳고 내가 미역국을 먹었구나,,,,삼일동안,,,ㅋ

맞아~!

이넘 낳고 나 미역국 삼일밖에 못먹었다.

신생아 황달인가 뭔가에 걸려 죽을뻔,,,

겨우 그것 고쳐놓으니 이번엔 심장에서 괴이한 소리 난다해서

결국 집 반이나 날려먹고 수술시켜 살려놨는디,,,

아까비서 절대로 쫒아내지도 버리지도 못한다.

 

아주 오래~ 오래~~ 다 울궈먹어야쥐~ㅋㅋ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넘은 그냥 집 차를 무면허로 동네 몇바퀴 돌고 시험을 보겠단다.

헐,,,,,,,,,,,,,,,,

제 이모가 와서 달래고, 아빠한티 혼나고, 나한티 구박 엄청 받고 겨우 43만원 들여 등록을 했다.

요즘은 우리 면허시험때와 많이 달라져서 학원내에서 장내시험보고,필기보고, 그리고 장외,,,

즉 동네돌기로 끝나는 시험이더라.

 

암튼 요 기특 망측한 녀석이 모두 한번에 다 패쓰~를 하고 오늘 면허증을 찾아왔다.

면허증 찾아 잠시 쏘유니 만나 효소액 전해주며 얼굴보고 김밥이랑 떡볶이 어묵 사가지고 돌아왔다.

다 저녁때 돌아다녔으니 오늘 저녁은 요걸로 패쑤~해야지 하고,,,ㅋㅋㅋ

 

그리고,,,

내 아들넘은 외박을 했다.

여주에 아는 형들을 만나러 간다고,,,

 

난 가끔 내가 생각해봐도 참 대단한 엄마이다.

이넘한티 차를 주고 기름 만땅꼬 채워주고,카드도 내주고, 현찰로 만원 쥐어서 보냈다.

우히힛,,, 세상에 요런 엄마가 어딧을꼬?

 

근디 요 호랑말코 같은넘 도착해서 전화를 안한다.

초보가 기어갈것 계산해 두시간이면 충분하지 싶었는데,,,

전화 엄청 해보고 싶었는데,,,

혹 내 전화를 운전중 받으면 어쩌리 싶어서 안했더니 결국 전화가 안온다.

기다리다,,, 세시간이 훌쩍 넘어 더이상 못참겠다 싶어 전화를 했더만

자알 도착해 한잔 꺽으시는 중이란다,,,ㅡㅡ;;

 

낼 오믄 완전 반 주금이닷,,, 나삔넘~!!!

 

다행히 카드는 긁지 않았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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