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된 그녀,,,
그녀의 이야길 우연 알게되며 참 가슴이 아팠다.
세상에 이런일이 정말 있을수 있는건지,,,
가끔 방송에서 보던, 듣던 다른세상 소식과 같은 이야기가 현실로 다가와 충격이었다.
친오빠에게 아주 어린 아이때부터 마흔이 넘은 지금까지 삼십년을 넘게 성폭행을 당했단다.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수 있을까?
과연 그녀는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아갈수 있었을까?
불과 한달여를 그녀의 흔적을 찾아 읽었고
또 반대편에서 수많은 악담을 하는 소위 악플러란 사람들을 보았다.
만약 나였다면,,,
지금까지 살아있지도 못했으리라,,,
미쳤든지,,, 그를 죽였던지,,, 지금까지 살아오진 못했을것 같다.
얼마나 하루가 길었을까?
얼마나 하루가 무서웠을까?
얼마나 하루가 외로웠을까?
얼마나,,,얼마나 하루하루 자신을 그를 죽이고 싶었을까?
정상적인 사고를 가지지 못하고 자랐겠지.
그저 헛개비처럼 몸만 살아 기쁨도 소망도 잔잔한 일상적인 행복조차 모르고 살아왔겠지.
이런 그녀는 자신의 아픔뿐 아니라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 또다른 눈물들을 위해서 일어섰다.
세상에 다시는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는이가 없었으면 한다는 그녀의 글을 보며 얼마나 힘든
가시밭길이 될지 걱정이 앞선다.
그녀는,,,
바람꽃처럼 여리고 연약하지만
모진 추위 눈과바람 다 이겨내고서
이제 막 피어난 저 여린 바람꽃처럼 강하고 아름다웠다.
그녀를 알아가며 바람꽃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이른 봄 눈을 뚫고 올라온 손톱만한 바람꽃을 처음 만나 경이로움을 느낄때,,,그 느낌이었다.
이제,,,난 그녀를 위해 무언가 해주고 싶다.
혹자는 값싼 동정심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아픔을 알려서 그녀의 눈물을 닦아줄 깨끗한 손수건이 되어줄 또 한사람을 찾겠다.
자신의 죄가 아닌데 자책하며 살아갈 또다른 눈물들도 희망을 품었으면 좋겠다.
이 일이 많이 알려져
어둠속에 숨어있을 잠재적 가해자들은 죄를 지으면 반듯이 벌을 받게 된다는 삶의 섭리를 알고
지금이라도 그 악행을 멈추길 바란다.
그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지랴,,,
그녀는 여리고 여린 여인네지만 강하고 아름답다.
그녀를 존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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