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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눈물나게 많이 웃었던 하루....^^

by 동숙 2007.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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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영원한 친구들...

멋지고 이쁘고 다정한 그러나 소탈한 친구들...

 

언제나 친구와의 만남은 설레는거 알지?

어젠 참 많이 설레는 맘으로 바쁜하루를 보냈다.

 

기왕이믄 맛있는것 먹이고 싶었고

기왕이믄 멋있는것 보이고 싶었는데...

내가 요즘 맘이 콩밭에 가 있어서 어제도 그랬네~ㅎㅎ

 

평소 깔끔한 살림을 했음 괜찮았을텐데

그래도 친구들 온다기에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청소도 하고 음식도 하고 그래야지 맘은 먹었었다.

 

콩밭에 가 있는 마음땜시 아침에 이곳저곳 면담 약속잡고

전화하고 그러며 오전시간이 그냥 훌딱 가벼렸다.

열한시 조금 넘어 미강이가 출발한단 전화...흐미 클났다.

 

부지런히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은 대충 생략하고

경안 IC로 마중을 갔지 이쁜 미강이 멀리서도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혼자 놀라고 앉혀두고

도라지 무치고 엄나무 나물도 무치고 오이도 무치고

도토리묵 찍어먹을 양념간장 만들고 된장찌게를 끓이는데

현이의 전화... 야~ 주소좀 대라니까?~~~???

문자가 왔었는데 내가 깜빡 확인을 못했네.

 

현이가 명숙이랑 또 이쁜 지영이랑 모시고

그 뭐냐?~~네비? 게이션~ 에 주소 입력하고 출발한단다.

밥을 지으느라 솥에 올려놓는데 또 전화 근처인것 같단다.

결국 미강이가 마중을 나갔네...ㅋㅋ 지도 초행이믄서~

아무튼 무사히 셋을 델고 들어왔다 우리의 미강이 홧팅~!!!

 

쭉 둘러보니 차린게 다 풀밭이라 흐미 생선이라도 한마리 구울껄....

했는데 역시 현이가 내 마음을 미리 잘 알고서 삼겹살이랑 소고기를

사왔네 그려~~~ㅎㅎ 넌 역시 다정한 늠이여~~~^^

 

밥 뜸들기 기다리며 현이가 구워주는 고기를 먹으며

도란 도란 웃음가득한 이야기 오고가고

참~!!! 니들 다 죽어쓰~~우띠 밥 많이 먹을거라고 해서

잔뜩 지었는데 반공기씩만 먹어서 우리 삼일은 찬밥 먹어야해~ㅋㅋ

맥주 딱 한병으로 나눠 마시고 배도 부르니 얼른 걸어보자로

의견합의하고 주섬주섬 상을 치우는데 명숙이랑 미강이가

부지런히 설거지까지 해줬네 그려~~~현이 지가 한다고 내내

큰소리 치드만 슬그머니 카메라 가지고 혼자 논다~ㅋㅋ

 

퇴촌다방 커피 한잔씩 대충 마시고 모두 나섰다....어디로??

물론 생태공원으로 아마 현이가 사진을 올려주지 않을까 싶은데^^

요즘 날이 푹~해서 괜찮은데 얘들이 다들 춥다고 난리네...

역시 난 이곳 기온에 적응된게 확실해...ㅎㅎㅎ

 

여섯시 거의 다 될무렵 원식이에게 전화넣고 갔었지

이넘을 잡으려고 낮부텀 열띰 공작했걸랑...흐흐흐~

아마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을것이구만

그래도 착하게스리 비누도 준비하고 그랬더만~^^

암튼...은미는 일이 늦어 그시간에 퇴촌으로 넘어온다고 하고

다시 퇴촌 울동네로 돌아왔다.

 

내가 종종 자랑하는 손두부와 동동주집.

그곳에서 은미까지 합류했지...지지배 어찌 그리 이뻐지는겨?

동동주와 손두부 오징어파전 도토리 메밀묵으로

한잔씩 하믄서 또 모락모락 우정이 피어오르더만....^^

 

아홉시 넘어 그집 사장님도 주무셔야 하기에 철수를 하는데

결국 멀리 가야하는 미강이와 낼..아니 오늘 출근하는 명숙이 땜시

노래방은 못가고 말았다는 가슴 아픈 사실... 흐흐흑...ㅠㅠ

 

어제 하루가 정말 길고도 길었다.

어제 하루가 정말 즐겁고도 즐거웠고 행복만땅 이었다.

 

저녁에 씻지도 못하고 골아떨어졌지....힛~^^

자믄서 행복한 꿈도 꿨지...^^

 

가끔 이렇게 가끔 니들을 울집으로 불러야겠다.

김치랑 찌게 한가지 놓고 밥먹어도 웃음이 있고 사랑이 있으니

참 좋더라... 그게 더 배부르더라.

 

멀리서 와준 미강이랑 명숙이 안산까지 델다주고 갔을 현이

피곤하고 재미 없었을텐데 끝까지 미소지으며 이쁜모습

보여준 지영이와 명숙이 또 늦은 시간 달려와준 은미

친구들 이뻐지라고 세심하게 챙겨준 원식이까지

니들 모두 참 이쁘고 멋진 친구란것 알지?

 

우리 꽃피는 봄이오면 새 우짓는 봄이오면

또 모여보자... 이번엔 아침일찍 모여서

산나물도 캐고 개울가에 나가 삼겹살 구워먹자~

삼겹살 죽이게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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