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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한 하루였다.
아침부터 그랬었다.
작은 부딧침,,,, 노여움,,,, 그리고 상처를 주고받은 하루
좀더 너그럽게 알려주지 못했단 후회가 마음 한구석에 자리하고
또 다른 한편에선 주제넘게 설치고 입방정 떠는게 많이 밉기도 하고
그랬다.
태연을 가장하느라 힘든 하루였었다.
마음에 담아두자 다짐을 했었으면서 내뱉은 내 말들을 주워담고 싶었다.
하나도 득이 되질 못하는 말들,,,
상처난 가슴에 소금을 뿌리는 내 못된 행위들,,,
그런데,,,,
난 위로받고 싶었나보다.
무엇으로 부터?
,,,, 그냥 모든것으로 부터 라고 하는게 옳겠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나또한 해주기 힘든 일인데 난 어리석게 그걸
원했었나 보다 미련스럽게도,,,,
너무 큰 바램을 가졌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러면서 체념도 하게 되었었다.
또 그러면서 온전히 체념하지도 못하는 바보같은 내가 서글프다.
참 생각도 많고
참 마음이 무겁고
참 힘든 하루였다 오늘은,,,,
아니 요즘은,,,
다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든다.
많이 힘겨운 짐이 아닌가 싶다.
내 한숨까지 보태어 더 무거운 짐이 아닌가 싶어서 서럽다.
짙은 죽향이 퍼지는 대숲을 거닐었으면,,,
거칠게 표효하는 바다를 보았으면,,,
눈 감고 귀 닫고 마음까지 닫고 온몸의 신경들 다 죽이고
깊고 단 잠을 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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