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목요일 난 행복했다.

by 동숙 2008. 9. 28.
728x90

삶이란게 쉽지 않다는거 우리 다 아는 나이지?

그렇게 별로 쉽지않은 그렇다고 누구처럼 연탄가스 피워놓고 다 버리고

떨치고 떠나고 싶은 마음까지는 아니라도 좀 힘들다 느끼며 사는 요즘이다.

 

가을이란 이름이 어울리는 날 이었어.

추석이 지난지 언제인데 한여름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다가 딱 그날부터

스산한 바람불고 그랬었다.  마치 가을앓이 하라는듯,,,

 

우습게도 힘겨울때 친구들이 떠 오른다.

기대고픈 여자의 마음이겠지?

친구들이 떠 오를때 너희들은 내 마음을 미리 다 살피고 있었다는듯 만남을

약속했었지 하루종일,,, 며칠부터 들떠 있었다 난,,,

 

내기 힘든 시간을 원식이의 배려로 하루저녁 행복했다.

 

용호와 명래는 내가 익히 보고 아는 친구라서 더 반가웠고 다른 내 친구들은

여전히 그모습 그대로여서 더 반가웠다.  특히 일년도 넘게 모습 못보다 나온

원이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으라 기원하마,,,,^^

 

조금 살이 붙었어 명숙아 그리고 인화야,,,

그래서 흐믓했어 너희둘은 특히 늘 마음이 짠하게 하는 친구야 가끔은 배움도

주는 친구이고 늘,,,, 건강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이젠 편안히 불혹을 즐겨도

되는데 아프지말자 명숙아 인화야 우리 아프지말고 살자,,,^^

 

찬주야,,,

네가 아무리 삐돌이 흉내를 내도 넌 어쩔수없이 내겐 늘 다정한 현이야,,,바부~

그런데 지난번 네집에서 함께 식사를 했을때보다 더 말라보여 마음이 아프다.

옷차림 때문에 그래보였나?  조금만 더 살찌우면 좋으련만,,,

널 보면서 여니씨도 생각나더라 요즘은 괜찮지?  편안한 여니씨 많이 보고프다.

 

효순아,,,

이번엔 그래도 쪼금 이야길 나눴다 그치?

다행히 넌 그대로 로 보여서 마음 놓인다.  물론 겉보기에 그대로인듯 마음도

늘 그렇게 편안해 보였음 더 좋겠구 우리 사는게 늘 편키만 하겠냐만 밖으로

나오지 않을만큼은 되 보여서 좋았어 언제 이쪽 오면 꼭 연락해라 이쪽 이젠

한명 더 늘었잖니 명래,,,ㅎㅎㅎ  이젠 가차이 있는 명래까지 모여서 고운 천진암

단풍 구경하며 맘속 이야기 나누며 동동주에 파전 나누자 꼭,,,,^^

 

채형이,,,

바부야 넌 살쫌 찌우란 소리 무지 많이 들어서 듣기 싫을꺼야 아마도,,,

그치만 그래도 할래 살 쪼금만 더 찌워라 안아보니 허리가 나보담 더 가늘더만

나 창피하잖니,,,ㅋㅋㅋ 그리고 이쪽 들릴때 지난번처럼 급히 지날때만 전화하지

말고 좀 시간 넉넉히 잡아 연락해라 응?  그래야 길게 얼굴좀 보고 몸보신좀 시켜

주지 꼭 그러기다?~~~^^

 

완표와 홍열이,,,

내 듬직한 친구들 뭐라 더 말할수없이 늘 편안하고 듬직한 이 친구들은 내 보물이다.

나 창피하지만 가끔 홍열이 전화에 울때도 있었다.  넘 힘들어 하고 하소연할수있는

유일한 친구이다.  오빠같은,,,   산같은,,, 

 

천수야,,,

사람이 너처럼 달라질수 있다는거 진짜루 신기하다...ㅋㅋ

처음 몇년간은 참 조신?하니 듬직하더만 요즘은 완전 귀염둥이야,,,ㅋㅋㅋ

근데 그 모습도 나쁘지 않아 네가 밝아보여서 참 좋다. 

 

미강이,,,

지지배,,, 넌 좀 혼나야 한다.

친구라 마음 놓고 편하게 풀어지는거 그건 알겠는데 이젠 그런 네모습 보고싶지 않다.

얼마나 힘들어서 저러나 하는 마음도 드는데 그래도 네가 밝은웃음 지으며 친구들

챙기며 그러는게 좋아  힘겨움 그렇게 풀지 않았음 한다.  많이 고민했다. 혹 이런말이

또 한편으로 네게 상처가 되는것은 아닐까 하고 하지만 친구이기에 할수있는 따끔함이라

생각했으면 좋겠어 친구가 아니라면 네가 어떤모습으로 보여도 난 상관하지 않을수 있지

하지만 내 친구 미강이가 그렇게 풀어지는거 한두번으로 족하다 계속 보이는거 난 참

싫다.  미강아,,, 내 마음 알아줬음 좋겠다.

 

성훈아,,,

내 막둥이 훈이라고 늘 부르지만 너또한 늘 오라비처럼 챙겨주는 멋진 친구이지,,,

이번에 훈이 살짝 화난모습 첨으로 봤다.  그또한 친구를 위하는 마음이리라 생각되어

더 많이 고맙고 이쁘더라,,,,ㅎ  

내가 엄청 고마워한다는거 잊지마 그리고 늘 지금처럼 그렇게 있어줄꺼지?

 

신영진,,,이라고 했지?

멋드러지게 생긴 친구?  천수의 소개로 얼굴도장 꽉 찍은 친구,,,

이야길 나눠보지 못해서 긴 이야긴 못쓴다.  그치만 어쩐지 예감이 좋은 친구였어.

반가웠어 다음에도 또 볼꺼지?  그땐 제대로 이야길 나눠보자~~~^^

 

목소리로 참석한 희망이와 동진이,,,

가끔 동진이 모습이 떠 올랐어,,,ㅎ   영상으로 친구들 얼굴 봐서 좀 덜 서운했지?

동진아  나도 모두 함께일때가 좋은데 그래도 마음은 함께였을꺼야 그치?

희망아 많이 그립지?  또 마음고생을 좀 하겠다. 

안그래도 가을인데 가을앓이 할텐데 보탬이 된것은 아닐지,,, 그립다. 

진희랑 둘이서라도 수다떨며 맛있는 밥 먹으며 그 그리움 조금 털어내렴 그래도

목소리 들으며 건강하구나 미루어 짐작은 했어 멀리있지만 마음은 늘 함께라는거

알고있다 너와 진희 둘다 건강히 잘 있어야해 그리고 언제 그리움 풀어보자,,,,^^

 

 

중국에서 마음만 종종거렸을 성필이 멀리 대전에서 쓸쓸했을 성기와 양숙이 그리고

내 사랑하는 친구 성아,,, 사는게 바쁘고 시간이 허락치 않아 못나온 다른 친구들,,,

다음엔 꼭 보기다~~~꼬옥~~!!!

 

한진이,,,

늘 선머슴같은 날 나의 베아트리체라며 그나마 여자취급해주는 멋쟁이 친구,,,

다음날 제주의 공연준비로 엄청 바빠서 참석을 못한단 목소릴 들었다.  그런데

없으니까 한진이 자리가 휑하니 비워진게 자꾸 허전하더라  이룬,,, 정들었다.

한진아  좀 안풀려서 힘들단 네 목소리가 자꾸 마음에 걸린다.  내가 늘 잘 써먹는

"  행복은 저기 모퉁이에 있어 곧 만날꺼야,,,," 란 말을 해주고 싶어 넌 열심히

사는 부지런한 친구이니 금방 만날꺼야 힘내 알았지? 

 

편안한 친구이고 가끔은 무서운 부장이고 또 가끔은 막내동생같고 그리고 아주 가끔은

애인같은 친구,,,, 원식이

이번에 내 기사 해주느라 술한잔 못마셨다꼬?  엄청 징징댔다....ㅋㅋㅋ

지난번엔 술 엉망으로 취해 꼬장떨어 찻길에 내버리고 갔었는데 이번엔 내가 좀 취했는데

길에 내버리지 않고 무사히 잘 델다줘서 고마워~~~ㅎ 

긴말 안써도 넌 내마음 잘 알거라 믿지 늘,,,,ㅎㅎㅎ

 

 

마음속 그리움은 풀렸는데 이룬 찬 밤바람 쐬었다고 몸은 병이났다.

금욜은 괜찮았는데 토욜은 잠시 땡땡이를 치고 누워있었다. 결국 그토록 싫어하는 약을

이틀지 지어서 이른 퇴근을 하고 돌아와 거의 열두시간을 누웠다.  약에 취해,,,ㅎㅎㅎ

 

후기 올리고 싶었는데 마음속의 이야길 풀어놓고 싶었는데 못풀었어 약에 취해,,,

늦었지만 오늘 후기를 올리며 사랑하는 내 친구들 앞날에 늘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길,,,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에 다녀왔다. 밤도 줍고,,,,  (0) 2008.10.06
평온한 일상,,, 그리고 꿈  (0) 2008.09.28
등 두드려주며 가끔 울라고 속삭이며,,,,  (0) 2008.09.21
미친게야....ㅠㅠ  (0) 2008.09.19
궁에는 개꽃이 산다  (0) 2008.09.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