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부담?

by 동숙 2013. 2. 3.
728x90

하늘은 컴컴하고 바람이 분다.

곧 눈이라도 내릴듯,,,

 

단비는 귀신처럼 이불 밑으로 파고 들어가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나는 컴에 앉아 토닥토닥 두들기고 있다.

 

며칠 전 어느님께 샀던 고구마를 쪄 놓고 뜨거운 커피 한잔을 옆에 두니 마치

세상 그 무엇도 부러울게 없는듯 부자가 된 느낌이다.

 

이것이 일상의 평화가 아닐까,,,ㅎ

 

 

일을 하면서 늘 그렇게도 그립던 하루의 그림.

요즘 이것이 내것인데 마치 남의것 처럼 와락 다가오지 않았다.

앞날의 불안함?

그것이 아니라 부정도 못하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닌듯,,,

부담,,, 그래 이게 맞는게 아닐지,,,

 

불안하진 않다,,, 다만 부담스럽긴 하다.

 

잘 할것이라 믿는 주변의 그 눈길, 믿음이 엄청나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내가 뭘? 어떻게 잘 할지,,,

.

.

.

.

.

모르겠다.

 

 

하지만 난 나를 잘 알기에 또 믿는다.

뭐든 한번 빠지면 집요한 나를 알기에,,,

즐기며 할수있는 일이란것을 알기에,,,

 

딱,,, 칠년만 그리고 미련없이 떠나야지,,,ㅎ

 

지금 이렇게 사무치게 보고픈 산으로 들로 떠나야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