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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컴컴하고 바람이 분다.
곧 눈이라도 내릴듯,,,
단비는 귀신처럼 이불 밑으로 파고 들어가 달콤한 낮잠을 즐기고
나는 컴에 앉아 토닥토닥 두들기고 있다.
며칠 전 어느님께 샀던 고구마를 쪄 놓고 뜨거운 커피 한잔을 옆에 두니 마치
세상 그 무엇도 부러울게 없는듯 부자가 된 느낌이다.
이것이 일상의 평화가 아닐까,,,ㅎ
일을 하면서 늘 그렇게도 그립던 하루의 그림.
요즘 이것이 내것인데 마치 남의것 처럼 와락 다가오지 않았다.
앞날의 불안함?
그것이 아니라 부정도 못하지만 꼭 그것 때문만은 아닌듯,,,
부담,,, 그래 이게 맞는게 아닐지,,,
불안하진 않다,,, 다만 부담스럽긴 하다.
잘 할것이라 믿는 주변의 그 눈길, 믿음이 엄청나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내가 뭘? 어떻게 잘 할지,,,
.
.
.
.
.
모르겠다.
하지만 난 나를 잘 알기에 또 믿는다.
뭐든 한번 빠지면 집요한 나를 알기에,,,
즐기며 할수있는 일이란것을 알기에,,,
딱,,, 칠년만 그리고 미련없이 떠나야지,,,ㅎ
지금 이렇게 사무치게 보고픈 산으로 들로 떠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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