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참 이쁘던 하늘이 오늘은 꾸정하니 흐리다.
방송에선 오늘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네
아이구 클났다.
김치도 담그지 못했고
애들 이불도 빨아야 하는데 벌써 장마라니...
이달 말쯤에 시작한다고 했었는데 벌써?
아마 하늘도 요즘 슬펐나보다.
어젠 새벽까지 아프리카를 통해 촛불문화제를 지켜봤다.
새벽 느닷없이 아프리카의 사장인 문용식씨가 전격 구속되었단 속보가 나왔다.
진중권 교수와의 어렵게 연결된 전화통화에서 이것은 명백한 언론통제이고 탄압이
분명하다는 곧 서울구치소로 옮겨질 것이라는 다급한 목소리를 들었다.
후...
이렇게 눈과 귀를 다 막아서 뭘 어쩌자는 것일까?
참 답답했다.
처음 촛불문화제 소식을 알게되고 며칠동안 난 인터넷 곳곳을 뒤지며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 새로운 신조어가 있다는것 모두 알고있는지 모르겠다.
" 명박스럽다 "
이 말은 말바꾸기를 예사로 하는 사람을 일컬어 쓰는 말이다.
나도 모르게 방송을 보다 이 말을 쓰게 되었다.
참 명박스럽네...라고.
지금 이 촛불이 그냥 촛불로만 끝나면 좋으련만 이렇게 명박스러운 정부를 지켜보며
혹 촛불이 횟불이 되고 온 대한민국을 다 태우는것은 아닐까 불안스럽기 까지 하다.
부디 이 촛불이 그냥 촛불로만 끝나도록 이명박씨는 귀를 열고 눈을 뜨길 바란다.
아이고...ㅎㅎㅎ
쓰다보니 뭐 이렇게 써 졌을까?
내가 무슨 열사라도 된듯...
난 그저 평범한 아줌마이다.
그냥 소박한 내 삶을 살아가게 해 줬음 참 좋겠다.
꼭 중독이라도 된듯 온통 머릿속을 다 차지해버렸다.
아...
명박스럽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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