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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빗소리와 국화향

by 동숙 2006.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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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이네...

수요일엔 빨간장미를...이란 노래가 생각나는 하루였어.

빗소리도 참 정겹고

바람없이 차분히 내리는 빗물이

너무 좋아 하염없이 바라보고 싶었지...

내 처지가 그렇질 못해서 잠깐씩 즐기기만 했는데

넘 아쉽다^^

 

오늘 친구가 국화차 이야길 했는데....

문득 소담스런 소국 한다발이 받고싶어지는것 있지...ㅋㅋ

내가 젤 좋아하는꽃이 바로 소국이야.

한송이 커다란 국화보담 신문지에 둘둘 말린 소국 한다발이

얼마나 정다운지...

향또한 그렇지...난 쌉싸름한 소국향이 참 좋아.

뭐라고 할까~ 음....

진하면서도 경박스럽지않고 품위있는 향같아서

그러면서도 정겹고...ㅎㅎㅎ

그냥 좋아...소국이.

 

가을에 뒷산에 올라 구절초나 야생들국화 한무더기를

꺽어서 항아리에 담아놓고 그 향과 모양새를 한없이

바라보았었는데...

노란 들국화를 이쁘게 핀놈만 따다가 그늘에서 말렸다가

겨울에 차로 마시기도 했었지...

난 아직은 그 맛을 음미하질 못해서...

하지만 그 향과 찻물에서 점점 피어나는 꽃모양을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곤 했었는데...

 

오늘 친구의 국화차 한마디에 문득 소국이 그리워졌어.

빗소리와 국화향이 날 행복하게 해줬네^^

 

방송에선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하는데...

친구들 혹 비피해 입은것은 아닌지...

내 친구들 무사하게 편안한 저녁 되게 해주십사

잠시 기도올려본다~

사랑해...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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