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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하는딸과 아들
cf에 나오는 희아양의 모습을 보면서
문득 그런생각을 해보았다.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를 보면서
희아엄마는 한번도 절망하거나 원망해보지 않았을까?
누구이든... 원망해보거나 내자신을 원망해보진
않았을까?
장애를 가진 딸을 엄마의 사랑과 인내가
지금의 희아양을 만들진 않았을까?
만약 내가 그위치였다면 어떠했을까?
난 한없이 절망하고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내 아이들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었을지도 모른다.
재능없는 아집으로 똘똘 뭉친 엄마 때문에
혹시라도 내 아이들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맘껏 펼치지 못하고 살아가는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을 해본다.
티비에서 또는 인터넷등 각종 매체를 통해서
가족과 아이들 부모관계에 대해서 나올때마다
신경을 써서 보게된다.
아픈아이들이 나오면
내아이들이 건강한것에 감사하고
그까짓 공부좀 못하면 어때 건강하고
바르게 살면 되지...
또 탈선한 아이들이 나오면
우리 아이들이 조금은 소심할지언정
바르게 자라주는것에 감사하고
행복해 하는것이 내모습이다.
하지만 명문대에 입학한 아이들이 나오면
딸내미를 째려보며 남들 공부할때 조금만
더노력했음 더 좋은 대학에 갔을텐데...
넌 복을 찾어 하고 구박하고
사이좋은 형제 자매가 나오면
니들은 눈만뜨면 싸우는데 언제까지 그럴거니
엄마 아빠 죽고 없음 세상에 너희둘이 유일한
피붙이야...하고 잔소리하고
멋지게 수영하거나 스키타는 아이들 모습을 보면
이구~ 우리집 애들은 먹는것, 티비,겜하는게 다지
아니다 운동도 하네 숨쉬기 운동...하고 빈정거렸다.
내가 생각없이 내뱉은 한마디 한마디가
혹시 애들 마음속 깊이 상처로 남진 않았을지...
왜 있는 그대로 내 아이들을 받아들이지 못했는지...
엄마가 뭐라고 한소리만 해도
글썽 눈물짖는 마음약한 우리딸
아침에 출근할때마다 엄마 안아줘 하는 여린 우리아들
엄마가 일한다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요즘
너무 소홀히 대해준것 같아서 정말 미안하다.
엄마도 노력할게...미안해
그리고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 건강하고 바르게 그렇게 살면 되는거야.
엄마가 가끔 욕심이 지나칠때가 있지...
하지만 말 그대로 욕심인것 잘 알고 있단다.
그냥 지금처럼 엄마 아빠의 사랑하는딸 아들이
되어주렴 정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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