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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달이

삼형제인줄 알았더니 사형제였어?

by 동숙 201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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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단비가 안보인다.

 

밥먹나?

응가하나?

다 살펴봐도 없다.

 

그렇다면? 딱 한군데,,,ㅋ

 

그렇다. 또 뒷베란다에 그 좁은 창틀에 올라앉아 밖을 보고 있다.

넉을 놓고 보다가 '단비야 뭐해~' 라는 내 목소리에 깜짝 놀랄정도로,,,

 

마당 평상과 조그만 공터에서 어제 봤던 아깽이들이 놀고 있었다.

조용한 휴일의 아침시간 그래선지 맘놓고 논다.

 

셋인줄 알았었다.

어제 밥줄때 분명 세마리만 봤는데,,,

 

오늘 보니 네마리다.

노랑이 둘

호랭이 둘

 

나 역시 단비와 나란히 서서 그애들 노는 모습을 한참 보았다.

카메라를 꺼내오고 살짝 소리 안나게 망문을 열고 찰칵 찰칵 셧터를 눌렀다.

 

잘 놀던 그 아깽이들 소리가 들리니 고개를 들고 바라본다.

제법 먼 거리에서 웬 아줌마가 바라보는것 쯤은 위협이 안된다는것을 아는지

날 빤히 바라보다 저희들 놀이로 다시 빠진다.

 

넘 귀엽다.

맘 좋은 집사를 만나 저애들이 사랑받고 보호받으며 살았으면 좋겠지만

우선은 밥과 물만이라도 잘 챙겨주자 마음먹었다.

 

귀연 아깽이들이 어딘가 제 영역을 찾아가기 전까지는,,,

 

 

 

201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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