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 중반에 귀엽단 소릴 들었다.
난 아무래도 장난감 같은 존재인가보다,,,,ㅋ
쳐지고 가라앉는 하루를 보내며 기왕이면 조금 덜 힘들자 마음먹고
요즘은 헛소리 우스개소리를 많이 한다.
그 여파인지 귀엽단 소릴 다 들었다 이 나이에,,,,
죽끓는 마음을 다스려 보려 머릿속을 비우려 애를 쓴다.
텅빈 머릿속이 가끔은 고맙기도 한데 일을 하며 깜빡 잊고 빼먹고 하는
경향이 요즘 많다. 자꾸 머릿속을 비우려 노력했더니 아주 비어버리려
하는지 바보가 된 느낌이 든다.
그렇게 진중 하지 못하고 덤벙대는 내가 짜증나 타박을 하기도 하고
아들 어릴적 말처럼 생각주머니가 텅 비어서 로봇처럼 그저 움직이는
내가 싫어진다. 조금더 효율적으로 일할수도 있을텐데,,,
어째서 같은곳을 두세번 왔다 갔다 해야하는지 머리나쁜넘은 몸이
고생한다고 하더니 딱 그짝이다.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중 인간만은 완성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난다고 한다. 송아지나 강아지나 엄마 뱃속에서 다 배워 나오는데
그렇기에 태어나자 마자 겅중 뛰고 기고 다 한다는데 인간은 칠십프로만
배워서 나온단다. 나머지 삼십프로는 세살까지의 기간동안 배워간다고
한다. 그래서 세살까지의 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한다. 요즘 틈틈이
읽고 있는 책중에서 나오는 대목이다. 그 대목을 읽으며 돌이켜봤다.
내 아이들은 세살때까지 어떻게 지냈었나,,,,
내가 많이 안아주고 재워주고 먹여주고 그리고 사랑해줬는가?
부족함이 없이 다 채워준 엄마였던가?
이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였으면 후의 생에 큰 걸림돌이 된다고 한다.
그런데 비단 세살까지만 그럴까?
마흔이 넘은 지금도 사랑이 필요한데,,,, 덜 여문 때문일까?
뭔가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데 피곤이 몰려온다.... 으이구.... 속상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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