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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순간들

성아야...

by 동숙 2008.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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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소중한걸 뼈저리게 느낀 계기가 되었던 그날이....

아마도 일년이 되었나봐 그치?

까닥 잘못했음 다신 널 볼수없을지도 몰랐던 사랑해란 말을 할수 없었던

그날이 벌써 일년이나 지났구나 가끔 전화로 네가 그동안 많이 노력해서

건강을 회복하고 이제 조금만 더 기다리면 눈 마주치며 이야길 할수도

있겠지 싶어서 감사하고 있단다.

 

봄이되고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되었도 괜찮았는데 겨울이 되니 슬그머니

걱정이 되기도 했단다.  혹시 또 아프면 어쩌나 겨울의 찬 기온이 얼마나

나쁜지 잘 알기에 네가 잘 조절하고 조심하리란것 알면서도 노파심 같은게

생기더구나 그런데도 전화도 자주 못하고 그랬네...ㅎ 미안해...^^

 

그래도 성아는 알아주리라 믿어 내가 원래 전화나 먼저 안부챙기는것 잘

못하는거 그치만 널 참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거 알지 성아야?~^^

 

얼마전 동진이가 벙개함 치자고 한 글을 보면서 수원에서 함 좋을텐데...

했었다. 그치만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거 알아 성아야...

 

좀더 따뜻해지면 추운느낌 하나도 안들고 온 대지가 활기가 넘치는 계절이

오면 그땐 널 볼수 있을거라 막연히 기대하고 있어 참 많이 보고싶다.

 

저 위의 사진 벌써 이년전 사진이 되었다 그치?

너와 함께 찍은 단 한장의 사진이었어 그때 너 조금 일찍 돌아가서 오래 긴

이야기도 하지 못했었지 그리도 나 낮가림도 했었고...ㅎㅎㅎ

지금 생각하니 넘 우스워 아마도 네게 이쁘게 다소곳한 여자 이고 싶었나봐

성아야 지금이야 나 선머스마로 소문 다 나서 어차피 내숭 떨어도 믿어주는

친구도 없으니깐 그냥 우헤헤 하믄서 하고픈 푼수짓 맘껏 하지만 그때만 해도

내가 늘 그리는 그런 여자이고 싶었나봐...ㅎㅎㅎ

 

이젠 만나면 그런 복선을 깔지 않아도 될텐데... 그치?

흉허물 없은 그런 친구 되었는데 우리가 그동안 전화로 떤 수다만도 엄청 나서

나 푼수 아줌인것 너한테 다 들켰는데 그치?~ㅎㅎㅎ

 

가만 날을 헤어보니 네가 쓰러져 깜짝 놀래킨게 거의 일년이 되어간다 싶었어

알바한다고 요사인 연락도 못하고 그랬기에 문득 궁금했어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건지 그리고... 힛... 사랑한다는 고백도 하고 싶었고~ㅎㅎㅎ

 

성아야~~~

볼수있는 그날까지 넘 무리는 하지말고 얼른 건강해져 그래서 우리 실컷 수다

쫌 떨어보자 알았지?~~~~^^

 

오늘 눈이 엄청 오셔선지 문득 네 생각이 났단다.

너를 비롯 보고픈 친구들 생각에 아침이 행복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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