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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순간들

젊은그대...

by 동숙 2008.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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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 첫날 처음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위해 대관령을 찾았다.

여느 때 같으면 한산 할 대관령 굽이길 옛도로는 일출을 보기위한 차들의 행렬로 가득했다.

새 고속도로가 뚫리기전에는 대관령은 늘 폭설로 행복한 몸살을 앓았던것 같은데...

지금은  설경을 자랑하던 그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다. 에휴 까칠한 겨울산이라니...꼭 내모습 같기도 했다.

예전에 내 기억속엔 대관령의 숲은 겨울이면 늘 백설의 눈으로 겨울옷을 입고 있는줄 알았다. 그만큼 대관령은 눈의 천국이었는데  그런데 올 겨울 들어서 눈이 한번도 오지 않은것 같다.  눈요정들이 찾아주질 않아서인지 산덩성이의 칼바람은 드라이아이스처럼 차가웠다.

 

드디어 동해바다의 수평선위로 붉은빛 태양이 떠올랐다.

웅장하고 장엄한 태양신의 떠오르는 모습이라~ 우리가족 모두 소원을 빌었다.

일년을 틈틈히 준비해온 새해 소원들을 제각기 마음속에서 꺼내놓으며 기원제를 지내듯 한참을 엄숙하게 태양신을 바라보며 새아침을 열었다. 심술굳은 동장군도 함께 있어줌에도 마음은 따스했고 기분은 상쾌했다.

열린아침은 산을 깨우며 기지개를 재촉하지만... 아직 이른듯한 시간에 산은 좀처럼 깨어나질 않았다.

새해의 소원을 채곡채곡 안으로 쌓기라도 하는것처럼... 산은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그래... 올 한해도 그렇게 침묵속에 어수선함을 묻어야겠지... 나의 아픔도 그 넓은 품으로 묻어주려무나~

이른아침의 하산은 또 다른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젊은그대가 거치런 벌판으로 달려나가는 것처럼...

 

얼마전 다정한 우리스님께서 신년 신수를 미리봐 주셨는데... 우리가족은 올해 다 좋단다.(앗싸~앗싸~)

우리경희는... 하늘에서 내려준 천복이 두개.. 쌍천복을 타고나서 올해부터 가는곳마다 탄탄대로란다.^^

인희도... 늘 언니의 뒤를 따르고...

우리 나뭇꾼님은  사업이  순풍에 돗을 달고 잔잔한 바다를 항해하는 해가 되고...

나는... 이 정희는 ... 올해부터 운이 열린단다. 하고 싶은것 다 해보라고 하신다.

어쩜 올해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터가 될수도 있을것 같다. 하기야 나이가 꺽어진 구십이니..

내안의 자기 연민만 잘 다스리면 올해 분명한 전환점이 될수도 있겠다. 여린 연민은 인생 최대의 적이며, 거기에 굴복하면, 이 세상에 거친일은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자아자아자 화이팅팅!!!

 

그래~ 올한해 *젊은그대*를 내 주제가로 정하자

♬♬거치른 벌판으로 달려가자 젊음의 태양을 마시자

보석보다 찬란한 무지개가 살고있는 저언덕 너머 내일의 희망이 우리를 부른다.

젊은그대 잠깨어 오아 아아 젊은그대 잠깨어 오라 아아

사랑스런 젊은그대 아아 태양같은 젊은그대 젊은그대

미지의 신세계로 달려가자 젊음의 희밍을 마시자

영혼의 불꽃같은 숨결이 살고있는 아름다운 강산의 꿈들이 우리를 부른다.

젊은그대 잠깨어 오라 아아 젊은그대 잠깨어 오라 아아 아아

사랑스런 젊은그대 아아 태양같은 젊은 그대 젊은그대 ♬♬

 

그래 올한해 젊은그대의 열정을 다시 찾아서 연민극복이라는 최대의 슬로건을 세우고..

내 꿈에 날개를 달고 활짝 펼치는 그런 해로 만들어야지...

내 영혼의 젊은그대를 위하여...

 

열두마리의 동물중에 수문장 역활을 하는 쥐...

쥐의 해인 무자년...

우리 친구들도 나름대로 힘찬 행진곡을 선택해서 자기주제가를 삼고...

한해 힘차게 행진을 하는 그런 해가 되길바래~

 ♡ 각하정희 ♡

 

이거 모여라 사랑방에 올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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