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은,,,

송년회가 시작된걸 보니 올해도 다 갔구나,,,ㅎ

by 동숙 2013. 12. 15.
728x90

 

 

올해의 겨울 송년회가 열린걸 보면 이제 무사히 한해를 보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공식적으론 마지막 모임,,,ㅋ 하지만 또 누가 알까?

어제 뚝섬의 아리랑 카페 선상에서 친구들의 송년회가 있었다.

제일 멀리 제주의 경순을 비롯해 전국의 친구들이 모두 그리움 품고 달려와

맘껏 웃고 떠들며 보낸 하룻밤이었다.

 

대략 칠십명이 조금 넘었으려나? 

여느해와는 달리 많은 참석을 하지 못한 송년회였지만

다 바쁘게 살아가는 오십이란 나이를 생각하면

그래도 참석해준 얼굴을 보여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가득이다.

 

늘 그렇지만 내겐 비타민이 되는 친구들의 웃음을 보니 너무도 행복했다.

아,,, 그러고 보니 제일 멀리서 참석한 친구는 경순이 아니었다,,, ㅋㅋ

경환이 있었구나?

미국에서 들어와 이번 송년회를 함께 보냈으니 제일 멀리서 온 친구는 경환이다.

 

작년엔,,, 경환은 참석하지 못했고 대신 신 영이 참석했었지 아마도?

올 가을 잠시 귀국했던 신 영은 미국에서 이 소식을 접하며 또 쓸쓸하면 어쩌지 싶은 마음이 든다.

나역시도 친구들이 모이는것을 알면서 참석을 못할땐 외롭고 쓸쓸한 마음이 들었으니,,,

 

새로 가입한 친구들보다 오래전 부터 함께 해왔던 친구들이 더 많이 참석을 했던 송년회 같다.

그래서 더더욱 흐믓했던,,,

 

연아가 이쁜 친환경 쑤세미를 선물했다.

많은 친구들 사이에서 뭔가 들고 오더니 가방에 넣어주며 하는말

"별거 아니야,,,^^ "

 

집에 돌아와 풀어보니 알록달록 이쁜 친환경 쑤세미였다.

요거 완전 대박인 물건인데,,,ㅋㅋ

 

사실 난 요것을 사서 써보지는 않았다.

그때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고 써봤는데 확실히 세제를 쓰지 않아도 뽀득하게 닦였던 기억이 있다.

 

늘 여성스럽고 다정한 연아는 역시나 요런 여성스런 섬세한 선물을 해준다.

어찌나 고맙던지,,,ㅜㅜ

 

나는 연아가 지방에 살고 있는줄 알았다.

알고보니 불광동,,, 서울이었다.

진즉 알았다면 더 일찍 연아를 보았을걸,,,ㅎㅎ

 

아산의 오랜 영감탱 홍열이도 어릴적 친구 모친상에 찾아갔다가 이곳 뚝섬으로 달려왔다.

혹 오지 못하려나 걱정을 했더만 그래도 역시 울 영감탱은 지극정성이다,,,ㅋ

 

광주의 충수도 참 보고프던 친구였는데 이번에 올라왔다.

말꼼히 양복으로 차려입고 온 충수는 뜻밖에도 직업이 교도관이란다.

우와,,, 어째 내가 아는 그분이 확 떠오르며 더더욱 반가웠다.

참,,,인연이란 이렇게 곳곳에서 문득 떠오르는 반가운 기억이다.

 

샘플을 제작해 출고하며 한숨 돌리려나 했는데 이번엔 두배의 의뢰가 들어왔다.

금요일부터 또 아들넘을 데리고 출근했다.

이번엔 한 열흘쯤 걸리려나?

 

할일이 참 많은데 올해가 가기전 내가 해야할 마음먹은 일이 많은데 이러면 시간이 부족하다.

쪼개봐야지?,,,,ㅋ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