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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크랩] 꿈 때문에..........

by 동숙 2007.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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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바람이 그리 불더니 많이 추운 아침이네...

난 지금 꽁꽁 얼었다.

 

오늘까지 쉬는날...

어제 낮에 좀 뒤굴거리다 낮잠을 자고 그랬더니

밤에 잠이 안오는게야.

그래서 브루스 나오는 영화를 봤지.

새벽 한시반쯤...

내용도 잘 생각이 안난다.

 

대형사고에 혼자 다치지도 않고 살아남은 브루스.

아들애가 아빠에게 총을 겨누며 아빠는 총알도 튕겨낼거라고

한번만 쏴 보자고 하는 대목과 네가 쏘면 아빠는 죽을거야...라고

아들을 설득하다  나중엔 그래 아빠는 살테지만 총을 쏘는 순간

짐을싸서 뉴욕으로 떠나버리겠다...다시는 돌아오지 않을거야...라고

말하는 아빠때문에 총을 내려놓는 아들과 그순간 바닥으로 주저앉는

엄마와 아빠...이 모습은 강하게 남아있고 추리물 인가? 액션은 아닌것 같던데

 

암튼...........이 영화를 보다가 졸다가 그러다 그냥 거실에서 잠이 들었네.

영화를 보려고 마음먹고 요하나 깔고 차렵이불 덥고 있었걸랑.

슬그머니 잠이 들었다가 화장실 가는 소리에 눈을 번쩍 뜨니 아침이네...ㅋㅋ

 

울신랑 벌써 다 씻고 나오는중 티비를 크며 하는말.

내 옆에서 자는게 싫으니?

왜 추운데 여기서 자는거야?

우띠............안그래도 개 같은 꿈을 꿨는데....ㅡㅡ;;

그러는거얌....ㅋㅋㅋ

뭘~~티비보다 그냥 잠이 들었지 뭔꿈을 꿨는데?

개꿈이지~~~하고 웃으며 출근을 시켰지.

 

그러고 보니 디따 춥네...ㅎㅎㅎ

뜨거운 커피 한잔 타서 마시며 슬그머니 웃음이 나오더라.

나도 예전 그런꿈 꾼적 있었는데...

신랑이 꿈속에서 바람을 피웠는데 그 여자에게로 가겠다고 하는거야.

속으론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믄서 자존심에 나 싫다면 가서 잘 살아라 하고

보내놓고 분해서 울고 불고 생 난리를 쳤던 꿈....

그 꿈을 꾸고 아침에 일어나 잘 자고 있는 신랑 옆구리 세게 꼬집어 줬던 그날.

어디둥절한 신랑한테 그 이야길 하니 어이없어 했었지...^^

 

왜 이런꿈을 꿀까?

잘 살고 있다가 느닷없이 이런꿈을 왜 꾸는걸까?

아무리 꿈 이어도 얼마나 속상하고 기분 나쁘던지...정말 세게 꼬집어 줬었지.

그리고 한동안 기분이 별로 였었는데...

오늘 울 신랑도 기분이 나쁜 하루를 여는게 아닌가 싶네.

저녁에 뭐 맛있는것 만들어주고 꿈 이야기도 들어줘야겠다.

좀 달래줘야지~~ㅋㅋㅋ

 

아침부터 꿈 때문에 웃었다 오늘은...

즐거운 하루가 될듯한 예감.

그런데.... 담부턴 방에서 자야겠다... 어깨랑 허리랑 아프네....ㅎㅎㅎ

출처 : 꿈 때문에..........
글쓴이 : 사랑초 ( 동숙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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