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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준영이 중학교 소집일.

by 동숙 2007.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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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을 나가고 결국은 긴 휴가를 얻었다.

손의 인대가 결국은 말썽을 일으켜서

치료를 완전히 하고 다시 일을 하기로 한것.

 

신입에게 이런 배려를 해준 그분들에게 감사한다.

새끼 손가락 부분의 인대가 계속 아팠고

염증이란 진단을 받고 며칠 치료를 받다가

통증이 그리 느껴지지 않아서 일을 시작했었다.

 

그또한 욕심 이었는지...

집에서 가까운 곳의 일자리

요즘 쉽지 않은 구직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놓지고 싶지않아 시작을 했더니

하룻만에 손이 또 붓고 아프기 시작했다.

 

오늘 출근하여 부장님께 사정을 말씀 드렸다.

정 안되면 그만 둬야지 하는 맘으로 말씀드렸는데

의외로 십오일 정도 치료받으면 괜찮지 않겠냐며

치료가 끝나면 나오라고 하신다... 중간에 연락은 끊지 말고

전화를 달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양방보단 한방쪽이

더 나을듯 싶다고 조언까지 하신다.

 

결국 오전에 두시간 일하고 퇴근을 했다.

돌아오며 한의원에 들려 침과 뜸을 뜨고 돌아왔다.

올해 토정비결에 건강이 걱정스럽다고 나오더니

연초부터 계속 왜 이러는지.... 에효....

 

물론 믿지는 않지만 재미로 본 토정비결이지만

그래도 이런상태가 되니 조금 걱정스럽다.

 

손을 많이 쓰지 못하니 참 불편하다.

뭘 해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작은 통증이 있으니

짜증도 나고 신경도 예민해진다.

 

또 가라앉으려는 마음을 다잡아 보지만

정말로 우울하다... 겨우 이만한것에도

우울한 내가 한심스러워 또 우울해진다.

 

오늘 아들애가 새로 입학할 중학교엘 다녀왔다.

이젠 등록금도 납부 해야하고 교복도 맞춰야 하고

진짜로 중학생이 되는것...

담주 월요일이 작은애 학교 개학이다.

개학을 하고 금방 졸업을 할텐데... 월요일엔

교복도 맞추고 배치고사 시험치를 문제집도 좀 사와야 겠다.

 

첫 인상으로 남는게 배치고사인데... 뛰어나진 못하더라도

쳐지면 나쁠듯해서 이야길 하니 그러자고 한다.

저도 첫인상은 좋게 보이고 싶은듯 싶다.

 

작은애 마저 중학교엘 들어간다니...이젠 정말 다 키운것 같다.

애들이 커가며 난 늙는게 확실한듯...

여기 저기 쉽게 고장나는걸 보니 마음은 아닌데 몸은 역시...

 

좀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한낮의 햇살은 그렇게 화사하니 고왔는데

난 흐린 하루를 보내고 이렇게 마무리를 한다.

 

내일은 또 어떤 하루가 시작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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