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맛폰,,,ㅋ
요거 요즘 웬만한 꼬맹이들도 다 가지고 있다는 그거~
난 사실 스맛폰으로 바꾸라는 친구들의 조언을 거절한게 제일 큰 이유는 요금이고
그 다음이 카스, 카톡 등으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을 알고 싶지 않았던게 이유였었다.
그런데,,, 집의 티비가 요즘 영 션찮아서 고심끝에 스맛폰을 쓰더라도 내가 조율하면
되겠지 하는 맘으로 42인치 티비를 준다는 홈쇼핑에 주문을 했지~ㅎ
어제 그 스맛폰이 도착했고 통신사가 다른 관계로 전번을 옮기느라 안보이는 눈을 크게
부릅뜨며 눈물 흘려가며 전번을 옮겼지만,,, 넘 많아 전번이,,,ㅋ
저녁 퇴근을 해서 울 작은넘이 스맛폰을 보더니 쪼물락 거리며 카카오 스토리에 연결을
하더군, 무식하게도 난 그것 사용함 데이터 요금 나오잖니 하자마~~했다.
아들은 그것은 요금 안나와 하며 내 계정을 등록했지~
바로 60여 지인들이 뜨더만,,,ㅋ
와우~ 역시나 신세계였다.
열한시가 넘은 시간 톡이 들어왔어.
멀리 미쿡에 사는 은희란 친구가 반갑다며 더 자주 연락하겠구나,,, 라는 글귀를 남겼지.
요즘 다들 카스로 소통을 하니 늘 내 블로그에 와서 안부를 묻던 이 친구와도 요즘 뜸하게
연락을 했었걸랑 정말 반갑더라.
그리고 두번째 톡~!!!
요게 대박이야~ㅋ
삼사년쯤 되었나? 예전 내 직장의 직원이었던 젊은?주부인 여자애가 있었지.
이애는 부부가 함께 처음 우리 공장엘 찾아왔었어 그당시 내가 면접을 봤는데 사실
이쪽의 공장은 대게 아줌마(40대 이상) 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스무살 후반의 젊은 부부가
함께 일했으면 하고 찾아온게 신기했었지.
함께 한 일년 일을 했나?
암튼 이녀석들이 참 대책이 없는게 지각은 밥먹듯 하지 뭔가 지시를 내리면 꼬박꼬박
따지고 들지 손은 또 얼마나 늦던지,,,
그래도 내 자식같은 조카같은 마음이 들고 처음 면접시 생활비가 없다던 그애들의 애원하던
눈빛이 생각나 늘 다독이며 일을 했었지.
그런데 결국 이녀석들을 해고하게 되었었지.
일도 못하지 근태 엉망이지 게다가 같은 동료들과 싸움까지 너무 잦은게야,,,ㅋ
시거든 떫지나 말라고 했는데 제 잘못은 생각 못하고 저보다 한참 연상인 아줌마들에게
따지고 들기도 여러번,,, 싸움이라도 날라치면 온 동네가 떠나가라 악을 쓰며 싸우는게야
오죽하면 창피하니 밖에서 소리지르지 말고 안에 들어와 단판을 져라,,, 라고 자리를 다
마련해준 적도 있을 정도였었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내보내야 하겠다 생각을 했었지.
그러던 차 바쁜데 야근도 안한다 하고 지각을 또 하기 시작하네?
그래서 잘되었다 생각하고 불러서 야단을 쳤지.이런식으로 일 하면 도저히 너희와 같이
일을 못하겠으니 언제까지만 근무하고 그만둬라,,,라고.
늘 따뜻하게 대해줘 설마 내가 그러리라곤 생각을 못했었나봐,,, 많이 서운해 하더라.
하지만 많은 사람을 관리하는 내 입장에서 너희를 더이상 봐주는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기도
하고 근무태도도 너무 실망스러웠다고 따금하게 이야길 했지.
여유로 준 그 날까지 일을 하리라 생각했는데 불러서 그 이야길 하고 나니 이녀석들이
그시간 바로 그만둔다고 하더만,,, 정말 무지 바쁠때였는데,,,
그렇게 인연을 끊게 된 사람이 어디 한둘이겠니?
내가 근 십여년을 생산관리를 해 온 사람인데,,,,ㅋ
내가 농담처럼 하는말 시내에 나가지 않는다는게 바로 이런 이유였지.
좋게 그만둔 사람은 만나면 반갑고 서로 안부를 묻는데 좋지않은 기억으로 그만둔 사람은
혹 길에서 마주쳐도 흘겨보거나 그러더만,,,ㅋㅋ
아마도 쳔여명은 겪지 않았을까 싶다.
이 작은 도시에서 아줌마들을 겪어낸게,,,,
어제 밤 그 아이에게서 온 글귀는 이랬다.
"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게 어떤지 아느냐 욕이라도 해 주고픈 심정이다.
네 가족과 주변사람들도 똑같이 당해봐라 "
요약하면 이런 내용,,,ㅋ
어이가 없었다 문득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게 아니라는 옛말이 떠 오르더라.
그동안 얼마나 많이 저희의 잘못을 덮어줬었는데 그리고 중간 싸우고 튀어나갔다 다시
찾아온것을 또 받아주기도 했었는데 가끔 생활비가 없다고 할땐 돈도 빌려줬었는데 이런
짐승만도 못한것들이 다 있나 싶었지.
울 아들은 그 내용을 보고 바로 적나라 한 욕을 좌르륵 쓰더만,,,,ㅎㅎ
씩씩 거리는 아들에게 저런식의 글을 보내는 그애들과 거기에 욕댓글을 보내는 너와 무슨
차이가 있는거냐? 너역시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지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야 알지?
했더니만 아들은 수긍을 하고 쓰던 글을 취소 하더만 그리고 내 폰에서 그애를 차단시켜
놓으며 이제 그쪽의 글은 들어오지 않을거라 엄마 신경쓰지 말라 한다.
내가 우려했던 스맛폰 단점,,,,ㅋ
세상에,,, 바로 생기더만?
그런데,,, 예전 폰을 잃어버려 전번을 몰랐던 지인들의 연락까지 받게된 이건 또 뭐니?
역시나 세상의 모든일은 나쁜게 있으면 좋은일도 반드시 오는법이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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