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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크랩] 봄 중의 설을 보내고...

by 동숙 2007.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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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곱게 초록이 노랑이 물들진 않았지만

이번설은 봄 중에 맞이한듯 참 따스하다.

 

시댁으로 친정으로 길에서 보낸 시간에 참 길었다.

예전엔 설...하면 참 추웠는데

이번설은 봄같은 느낌이 아주 강했어.

 

모처럼 따스한 설...아니 모처럼이 아니고 생전처음 따스한 설이었다.

우리 시댁 제천은 고원지대라서 그런지 여름엔 참 덥고 겨울엔 무지 무지

추운곳인데 춥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시댁에서 친정가는 길.

원주와 횡성을 거쳐가는 국도.

드문 드문 성묘하는 풍경을 보니 나만 따스하다 느끼는게 아니었나봐

온 가족들 성묘풍경이 느긋해 보이는게 아이들 뛰노는게

봄이구나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하더라.

 

나무까지 물이 올라서 멀리서 바라보면 아스라한 연초록이 보이던데...

양지바른 논둑 밭둑엔 벌써 초록이 흩뿌려져 있고

개울엔 얼음 다 녹아서 물살이 시원해 보이더라.

 

지구 온난화...

이런 거창한거 생각하지 않고 바라본다면

참 좋더라 설날의 풍경이.

 

친정에서 밭가에 냉이를 캐기도 했다.

울 엄마 더덕도 좀 캐서 무쳐놓으시고

씀바귀 뿌리를 캐서 쌉싸름 하니 입맛이 돌던데.

 

봄이 문턱까지 온게 아니고

봄중이구나 느껴지더라.

 

짧은 설연휴를 따뜻하게 보내고 돌아오니 기운이 난다.

마음도 풍성하고 몸도?? 풍성해지고~~ㅋㅋㅋ

이렇게 재 충전 했으니 이젠 또 일상으로 돌아와 힘차게 살아가야지~

 

설 잘 보내고 돌아왔지?

연휴의 마지막날 다들 푹 쉬고 있는거지?

무사 무탈하고 늘 많이 웃을수 있는 한해를 시작해보자.

건강은 필수이고~~~^^

출처 : 봄 중의 설을 보내고...
글쓴이 : 사랑초 ( 동숙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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