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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흐미~ 산뜻해라~~~^^

by 동숙 2007.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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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이른 사진이지?

그렇지만 내마음이 봄중에 있어선지

저렇게 연두가 참 곱다.

 

오늘은 그저 많이 설레고 들뜨고 그런 날이었다.

뭐 특별한 꺼리도 없는데 그런날 있지?

친구가 봄바람 나자고 은근슬쩍 고백하고

또 멀리 있는 친구의 고운 목소리도 듣고

또 한친구의 너털웃음도 듣고

또 한친구의 안부전화도 받은 아주 매우 기분좋은날.

 

계획대로 였다면 오늘 아들 교복맞추고

학용품이랑 신발도 사고 그랬어야 하는데

울집 컴터들이 요새 다 아팠걸랑

오늘 와 주십사 했는데 컴터 의사선생님이 이쪽 오실일이

있으시다고 일찍 오신거야.

 

창문 활짝 열어젓히고

청소기 씽씽 돌리는 중에 갑자기 오셨으니

어쩌니 그냥 청소는 중단하고 수리에 들어갔다.

세대를 다 포맷을 하니 시간이 좀 오래 걸리겠니

따라오신 아주머니랑 둘이 신나게 수다를 떨었지.

 

창을 다 열어놓아도 바람이 하나도 차질 않더라.

햇빛이 따스해선지 오늘낮엔 그러고 두시간을 있었다.

해가 설핏 넘어갈때쯤 네시반쯤 끝났으니 거의 세시간이 넘게 걸렸네

아무튼 이렇게 치료받은 컴터....

새로 깔아야 하고 다운받을것 많고 하지만

얼마나 씽씽 잘 돌아가는지

우리애들도 좋아서 어쩔줄 몰라하네.

 

다 저녁에 청소기 걸레질 세탁 그리고 저녁준비까지

엄청나게 바쁘게 일했다 오늘은...

그런대도

맘은 몸은 하나도 힘들지 않네.

산뜻~하네.

 

봄이란

햇빛의 따사로움이란

이래서 좋은건가봐.

이렇게 사람을 활기차고 신나게 변화시켜주네.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겨울에 쳐져있을때 컴터를 수리했다면

비용이랑 뭐 짜증이 왕창 났을텐데

봄덕인지 햇빛덕인지 칠만오천원을 주고 수리를 마쳤고

마우스도 새로 장만하고 그랬는데 그 거금이 그리 아깝단 생각이 않든다.

 

하긴 내가 낸것은 아니다....ㅋㅋㅋ

그래서 그런가?

울 아들 딸 설에 세뱃돈 받은걸로 둘이 분담해서 냈다.

난 꼽사리 껴가지고 포맷했고...넘 잘했지?

 

이젠 조금 피곤할라고 한다.

하루종일 수다에 청소에 바쁘게 지냈더니 쉬라고 하네.

아 오늘만 같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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