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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크랩] 주절수다 6 - 햇빛이 부족해 그런걸까?

by 동숙 201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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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일이 있어 서울 다녀왔지~~

 

일 끝내고 돌아오는길,,,

팔당호반길을 바라보는데 서러웠어.

어딘가 막 떠나고 싶더라니.

 

안개비가 딱 한스럽게 내리는데

강 저편이 아스라이 보이는데

라디오 최화정의 그 소란스런 목소리의 경쾌함을 공감하지 못하겠드만.

 

하루종일 일을 해야는데 하면서

썩 일손이 잡히질 않아

겨우 오늘 나갈 택배를 포장해 내보내고 나니

자꾸 울컥 하네.

 

누군가 툭 건들면 울음보 터질거 같아~ㅋ

서러운것도 없는데

속상한것도 없는데

아픈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순간순간 울컥 하지?

 

늙는게야,,,ㅎ

 

어제도 흐릿 오늘도 역시나 흐릿

햇빛이 부족해서 그런가봐.

 

씽하는 바람 온 몸으로 맞이하며

시퍼렇게 표효하는 바다를 보면

뭔가 확 풀릴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무리 바빠도 하루를 내게 내어줘야 하지 싶네.

그렇지 않으면 마치 상사병 앓는 처녀맹키롬 속이 시커멓게 녹아 내리지 싶어~~

 

걍,,,

수다 떨었어~^^

출처 : 64용들모여라~~
글쓴이 : 사랑초(동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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