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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나게 열심히....^^

by 동숙 200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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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쪘다...ㅡㅡ;;   

        

 

신나게 열심히...

 

 

꼭~!!! 빼고 말테야~^^

 

 

내가 아침에 운동하러 나갈땐...

하늘이 꼭 열흘굶은 시엄니상을 하고 있더니

운동 마치고 한의원 들렸다 돌아오는데

노란 병아리처럼 환한 햇살을 비춰주더라.

 

어제부텀 운동을 시작했잖니.

여기 저기 아프다고 우울하다고 뒤집어 쓰고 있으니까

옆구리 살만 붙고 그러니 더 무겁고 힘들고...

친구들 격려도 사랑도 있는데...

내가 뭐하고 있는겨?? 하는 생각에

어제부텀 맘 다잡아묵고 다시 시작을 했다.

 

생태공원을 돌아오는거...

마침 나 운동하라고 날도 따뜻하고 햇살도 좋고

그런데 겨울동안 엄청나게 불었는지 두바퀴를 도는데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 한바퀴가 2킬로....

 

작년에 한참 운동할땐 다섯바퀴는 웃으며 돌았는데...

흐미...체력이 완전히 바닥인게야...ㅋㅋㅋ

어젠 두바퀴 오늘은 네바퀴...를 돌았다.

그중 한바퀸 뛰었다는거 아니니~~ㅎㅎㅎ

 

무릎이랑 다리가 한결 부드러운듯 느껴지길래 살살 뜀박질을

시도했는데 생각보담 쉽게 되드만... 기본체력은 역시 있는게야~

겨울은 확실히 물러났다... 봄볕이 더 확실하게 느껴지던데...

 

강물도 많이 풀려서 평화로워 보이고

나뭇가지에 작은 새들이 얼마나 조잘대던지...ㅎㅎㅎ

버들강아지가 살짝 물오른게 느껴지던데... 눈망울이 커졌드만.

 

울동네 사진빨 죽이잖니...

작가 한분이 사다리까지 동원해서 강풍경을 찍고 있더라.

난 멀찍이서 그것 구경했다.

근데 그분이 꼼짝않고 그 사다리위에 계시는게 넘 위태로워 보이더라.

그런 노력끝에 멋진 사진이 탄생하는거겠지?

낼은 나도 디카 가지고 나가봐야지~

흉내라도 내 봐야겠다 싶더만...^^

 

돌아오는길에 한의원 들려서 왼쪽에 일곱개 오른쪽에 네개 침을 맞았지

아포....넘 아프다 침이... 선생님 말씀이 손에 맞는 침이 젤 아프다네...ㅎㅎ

그리고 젤 더디게 낮는게 손이란다.

심장하고 멀어서 혈액순환이 안되기에 그렇다네...

착실하게 침 맞고 뜸도 뜨고 뜨거운 찜질도 하고 돌아오니 한결 부드럽다.

 

아궁...배고파라.

밥 먹고 갔었는데 다 돌아오니 세시간 지났네~

겨우 세시간 전에 밥먹고 갔는데 벌써 배고프다.

이래서 살이 빠질까 몰라~ㅋㅋㅋ

 

신나게 열심히 운동하고 치료받고 그럼 살도 빠지고 손도 낳겠지?

아자~~~오늘은 열심히 했다.

이젠 조금만 쉬다가 청소기 돌리고 청소좀 해야겠다.

아침의 그 찌푸리던 하늘이 지금은 활짝 개었다.

창도 열어서 시원한 공기좀 들여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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