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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생각도
아무런 느낌도
아무런 즐거움도 없이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저 바쁘게 살다보니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고
또 한해를 보내고 그 한해마저 열흘남짓 남았다.
어쩌면 이렇게 바쁜게 지금의 나에겐 훨씬 도움이 되는것이다,,,란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산다.
그렇지 않다면 난 또 시름시름 우울해 하고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한다.
언제쯤 이 고난에서 벗어날수 있을까 모퉁이의 행복을 기다리며 살아가지만
가끔 너무 멀다 싶을때 겉잡을 수 없는 시름이 몰아친다.
잊을수 있다는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절실히 느껴가며 사는 요즘이다.
일에 빠져서,,,,
바쁜 일상에 푹 빠져서 살다보니 어떻게 하루 하루가 살아진다.
봄이 왔으면 좋겠다.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그 따스함이 그립고
고운 연두빛으로 물들어가는 산등성이가 그립고
땀 뻘뻘 흘리며 헤메고 돌아다니는 산나물 뜯기가 그립고
가끔 쪼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봄 야생화가 그립다.
겨울이 깊어지고 있는게 확실 한가보다.
이렇게 봄이 그리워 지는것을 보니,,,
보드라운 부엽토 사이로 고개를 내밀 봄꽃들이 참 많이 그립다.
올해는 작년에 봐뒀던 꿩의 바람꽃의 자생지를 조금 일찍 가봐야지
개별꽃의 앙증맞음도 꼭 봐야지 하는 작은 소망으로 지금 이 겨울을
이겨내고 있다.
창밖의 바람소리가 더욱 을씨년 스럽게 느껴지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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