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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깨끗한 달님을 만난 싸늘한 퇴근길,,,,

by 동숙 2009.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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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근할때,,,

지난달 보다는 이른 정시의 퇴근인데도 참 많이 피곤했었어

어찌나 하품이 나오던지,,,

눈물도 찔끔 흘리며 졸린눈 부릅뜨고 운전을 했었지

아무래도 연말에 좀 무리가 되었던가봐

 

어제도 그렇게 이른 퇴근을 해선 소파에 누워 잠시 쉰다고 한것이 그만

잠이 들고 말았었어 딸아이가 이불을 가져다 덮어줘서 두어시간 푹 잘 잤었지

그리고 새벽 한시쯤 제대로 잠자리에 들었을때 밤새 배가 아프단 느낌이 들어

선잠을 잤었지 아침 여섯시 알람소리에 잠이 깨어서 오늘은 조금 늦게 출근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미리 회사에 전화를 해서 허락을 받았지 그리고 소파에 누워

아홉시까지 있었는데 정말 출근하기 싫은 그런 날이었어.

 

은행에 들려 볼일을 보고 잠시 광주장에도 들리고 출근을 했었지

오늘부터 추워질꺼라 하더니 정말 싸늘한 기온에 옷깃을 여미고 다녔었네

 

점심을 먹고 나서 살살 배가 아프고 메슥거리고 손끝도 차가워지는게 영 기분이

좋질 않았지 아무래도 체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어 엇그제 부터였나?

속이 거북하단 생각이 들었던게,,,

결국 손을 따고 약을 먹었는데 지금까지도 영 시원치 않네.

 

 

춥다고 미리 켜놓은 시동 덕분에 따뜻한 차속에서 퇴근하며 여전히 거북했었지

결국 차창을 열고 말았네.

 

창 밖으로 맑은 하늘에 달님이 어찌나 깨끗해 보이던지,,,

얼마만에 보는 하늘인가 싶었어

차가운 바깥 공기도 그리 춥게 느껴지지 않았고 그저 아~!! 맑고 시원하다.

꼭 차가운 청량음료를 마시는 느낌,,,, 그런 느낌이었어.

너무 기분이 상쾌한 퇴근길 이었지.

 

은행에서 받은 서류로 인터넷 뱅킹을 접수하느라 컴을 켰네.

우리 막내 하쿠가 지금 침대 내자리의 이불위에 동그랗게 몸을 말고 누워있어

하쿠는 내가 컴퓨터를 하면 슬그머니 침대위 내자리엘 와서 누워있어 꼭 아기같아

옆구리에 붙어 있으려고 하는 하쿠때문에 가끔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하단 생각이

들어  내 아이들은 다 커버려서 다들 따로 제 할일들을 하는데 그 빈자리를 하쿠가

채워주는것 같아서 너무 이쁘네,,,,ㅎ

 

그냥 주절주절 뭔가 떠들고 싶은 저녁이야,,,,

이젠 씻고 내일 아침 준비를 해야겠지?

벌써 주말이 시작되네 참 빠르다 세월은,,,ㅎ

 

행복한 주말시간 되렴 친구들

이번 주말은 엄청 추울꺼라는 예보이니 이번엔 집에서 가족들과 맛있는 특식을

해먹으며 따뜻하게 포근하게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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