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머구시포...
목이 아프고
머리도 띵하니...
정신좀 들라고
피스타치오맛 아이스크림
먹었으면 좋겠다.
어제 오후에...
울신랑 결혼식갔다가
늦게 왔걸랑.
그제 새벽까지 일하고
요즘 많이 바쁘게 일하더니
몸이 무겁다고 찜질방 가자고 하더라.
나야 너무 좋지~ ^^
셋째네 전화를하곤
제부랑 동생이랑 모두 온다고
룰루랄라 웃으며
양평의 리버타운엘 갔지~
사람 많을까봐 걱정했걸랑?
난 사람많은거 별로라서
특히 꼬맹이들...흐미 그애들
정신빼는거 무섭걸랑~ㅎㅎ
우리가 먼저 도착하고
설렁탕이랑 왕만두로
배도 든든히 채우고
찜방에 올라갔지...
제부가 울셋째 운희랑
막내 소희를 델구 뒤따라 도착해서
뜨뜻하게 땀도 쫘악~ 빼고
그동안 밀린 이야기도
하며 무척 즐거웠었네.
션한 맥주랑 오징어로
기분 최고되고
울아들 맥주 한모금 줬더니
나중에 술기운?에
온갖재롱 다 떨어서 한참을 웃었어.
동생네 아파트윗층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왔다는데
부부가 서른 중반의 젊은사람들이래
아이들이 대여섯살 정도 되는
꼬맹이 둘이고...
한 이십일 되었는데
이사람들이 장난이 아니라네...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하루종일 뛴단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올라가 좀 주의를 주라고 했더니
당신은 아이 안키워봤냐고
내집에서 우리애들 뛰던말던
신경끄라고 하더란다.
젊은사람이 말을 왜 그렇게 하냐고
언성이 높아졌나봐
그랬더니 그 애기엄마 하는말....
" 야~ 너 나하구 맛짱뜰래?~"
이러더란다. 하도 기막혀서 어이가 없드란다.
상대할 가치도 못느껴서 그냥 내려왔단다.
후엔 더 하더래....
아이들 타는 자동차 있잖니?
그럴 밤새도록 애들이 타고 다니니까
드르륵..드르륵... 소리땜에
울 조카도 어떻게 좀 해보라고
공부를 못하겠다고 하길래
관리사무소에 연락했다네...
소장이랑 이웃들이
동생네 와서 그문제로
상의하는중에도 엄청나더래.
사람들이 어찌사냐고 대단하다고
아무래도 경고를 해야겠다고
올라갔는데....
소장을 보너니
그집 꼬맹이들이 뒷꿈치를 들고
살금살금 다니더란다.
그 애기엄마 하는말이
자기네 애들이 저렇게 다니는데도
그 아래층 싸이코가 맨날 올라와서
난리를 죽인다고 하더란다.
소장이 제가 여직 그집에 있었다고
그집에서 주민들이 회의가 있었다고 했더니
안색이 확~ 바뀌더니
자기는 자기 맘대로 하구 살거라고
아주 상소리에 큰소리에...흐이구...
나중에 소장이 그러더란다.
두리야~ 네가 참아야하겠다.
어쩌니... 말이 안통하는사람을...
이러더란다....허참~
내 동생 그 아파트서 십년을 살았걸랑
여직 그런일없이 서로들 재미있게 살았는데
집을 내놨단다....
어제 팔을 보여주는데
멍이 들었더라.
툭하면 싸우자고 덤비는데
팔이랑 멱살이랑 잡혔는데
멍들정도로 그랬다는구나.
결국 이사하기로 결정을 했다네...
얼마나 안타까운지...
내년이면 울큰조카 두리가
고3 이걸랑....
아이들 문제도 있고 동생이 너무 신경쓰여서
도저히 못살겠다네...
아우...요즘도 이렇게 무식한 아줌이 다있네~
무서워서 피하니 더러워서 피하는거지...
이렇게 위로아닌 위로를 했지만
참 힘들어보이는 모습땜에 맘이 아프네...
이 이야기로 한참을 듣다보니
땀을 너무 뺐는지
기운이 없드라...ㅋㅋㅋ
새벽에 집으로 돌아왔는데
감기에 된통 걸렸네... 훌찌럭~~에취~
목이 따갑고
머리는 멍하니 무겁고
좀 으실으실 춥고
아궁....클났다.
밤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졌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오늘은 이불쓰고
방에서 뒤굴거림서 보내야겠다.
울신랑 아침먹으며
낚시갔다가 일찍와서
시원한 칼국수 사준다고
몸조리 잘하라고 하곤 나갔다.
히힛~~
이틈에 컴에 들어왓네~
오늘 하마터면 못올뻔 했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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