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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엇그제 산에서 꺽어온 진달래

by 동숙 2007.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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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산에서 꺽어온 진달래...

가지끝의 몽우리가 이젠 제법 터지려한다.

분홍빛 고운색이 흐린 오늘을 위로하네...


 

오늘이 보름이란다.

보름날 이렇게 비가 오시니...

쥐불놀이도 달구경도 힘들겠다.

산수유와 진달래로 봄맞이나 하는게 어떨까 싶어서


 

두가지 곁들여온게 산수유 였을줄이야...

산수유꽃이 먼저 피었다.

노란 안테나를 활짝 퍼트리며 무슨 소식을 전하고 있을까?


 

가지마다 진분홍으로 꽃망울을 달은 진달래

저아이가 활짝 피면 연분홍 꽃잎을 달겠지?

그 모습을 그리며 오늘도 꿈을 꾼다.


 

사진을 더 잘 찍을수 있다면...

디카가 조금만 더 좋은것 이었다면...

이 수줍은 자태를 더 이쁘게 잡아보련만...


 

작년부터 있던 카랑코에...

이아이도 봄이라고 연분홍 꽃을 터트려줬다.

지는가 싶으면 또 꽃송이를 매달고 있는 카랑코에...

기특한 녀석~


 

내가 아끼는 사랑초

보라빛 사랑초가 화분가득 아주 탐스럽다.

엄마한테 보낸 초록사랑초도 올핸 몇알 가져와야겠다.

하얀꽃 다는 초록이랑 분홍꽃 다는 보라랑 함께 해줘야 덜 외로울까?


 

싱싱한 보라빛...

분홍꽃이 매일 피고 지고 한다.

그 생명력이 참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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