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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햇빛이 좋은날 드디어 겨울동안 움츠렸던
꿈들이 고개를 내밀고 새봄을 맞이하고 있다.
작년 가을에 몇알 심어놓았던 사랑초도
화분에 가득차게 자라서 탐스럽다.
아기 고무나무의 싹.
가지치기를 해줬는데
여러개 눈을 틔우더니 삐죽 고개를 내민 새순들...
세잎 꿩의 비름
묵은가지를 오늘 모두 쳐내줬다.
오밀조밀 태어난 아기들이 제대로 영양분을 섭취하게 하기 위해서...
베란다 가득 햇살이 참 곱다.
이쁜이들도 움츠렸던 모습에서 조금씩 생기를 되찾는다.
지난겨울 몇몇을 보냈다.
이곳 퇴촌은 겨울이 너무 추워 꼭 슬픈 이별이 생긴다.
올핸 그나마 덜 추웠기에 다육이들이 무사하긴 했는데
그래도 떠나버린 애들때문에 썰렁해진 베란다에
요즘은 봄볕이 머물고 있다.
이제 이렇게 매섭고 쓸쓸한 겨울을 보낸다.
또 살아남아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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