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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에효 열받아~~~~

by 동숙 2007.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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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젠 아들넘 땜시 뚜껑 열리드만

오늘은 내 조심성 없음이 뚜껑 열리게 한다.

 

아들넘을 넘 순하게 키웠는지

밖에서 맞고 들어와 열렸던 뚜껑은

오늘 별일 없이 무사히 집으로 들어온걸 보며 닫혔다.

 

오늘 열린 뚜껑은

내 찬찬치 못한 성격땜시 열렸는데...

 

오늘 택배회사에 잠시 다녀왔다...오전에.

내가 갔을땐 마당가득 차들이 있기에 그 틈에 주차를 했었는데

일보고 나오니 차들 다 빠졌기에 맘놓고 후진을 했다.

 

순간~~~~뿌지직 꽝~!!

흐미..... 아찔하드만.

창피함으로 얼굴 새빨개져 나와보니

이런 글쎄 소화전을 들이받은거야.

 

근데 왜 길 중간에 소화전이 있는거냐?

그것도 뭔 깃발이나 뭐 그런 표시조차 없이....

땅에서 삼십에서 오십센티나 될까?  그만한 소화전이 옆으로 픽~ 쓰러져 있더라.

차도 뒷 범퍼가 몸체어서 좀 떨어지고... 긁히고...시뻘건 페인트까지 덤으로...

 

다시 택배회사에  들어가 물었지.

그거 한번씩 안받은 차가 없구만요...한다.

그래도 어쩌겠냐.... 눈물을 머금고 근처 소방파출소를 물어서 찾아갔지.

어디어디에 있는 소화전을 후진하다 받아서 넘어갔다고 어쩌냐고 자수를 했다.

한 아저씨 말씀이 그거 비싼데요 백만원도 넘을걸요 하며 보험으로 해야할거란다.

또 다른 아저씬 장부를 뒤적이드만 그건 우리 관할이 아닌것 같은데요

담당자가 지금 없어서... 그러더라.

결국 차번호 전화번호 이름 적어주고 왔다고 쓰는데... 전화가 왔다.

소방서네... 가봤더니 자기네 관할이 아니고 시청 상수도 설치사업소 관할이란다.

이분하고 좀 상의를 했지... 표지판도 없고 한쪽에 있는것도 아니고 도로 복판에

그렇게 있음 안되는거 아니냐고... 그렇다고 시인한다.

좀 위치나 보호대설치를 안했던게 사고유발이 될수도 있다고...

 

이런것하나 제대로 관리도 못하냐....우띠...ㅡㅡ;;

내가 후방을 잘 살피지 못한 잘못도 있지만 그렇게 부실하게 설치되어있어서

받은 차가 한두대가 아니라는데... 뭐 이케 재수가 없다니...

오늘은 밖에 나가지 말아야겠다.

 

에효....

커피나 한잔 뜨겁게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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