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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차암 힘들다,,,,,^^

by 동숙 2009.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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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넘 늦게 퇴근을 했었다

지난주엔,,,,

 

일요일 친정에 다녀오고 집안일을 못했더니

일주일이 참 고되다.

 

이번주도 마찬가지가 될듯해서 걱정이 슬그머니 들었는데

다행히,,,,??? 

좀 늦게 출근을 하려던게 걍 쉬게 되었다.

아침에 바쁘게 집안일을 했는데,,,,

이렇게 쉬게되니 갑자기 길잃은 나그네가 된듯 뭘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완전 일중독이 아닌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란 책을 주문했었다.

잠깐 들춰본 초입부분에 어쩜,,, 울엄마랑 꼭 같은 엄니들이 세상엔 참 많구나 라고

생각했었다.

 

우리 엄마도 늘 그렇다.

다래며 머루며 복분자 그리고 매실까지 온갖 과실들을 잘 익었을때 따다가 설탕에

재워 청을 만들어놓고 자식들 오면 나눠주신다.

김치도 그렇고 고추가루 깨 참기름 들기름까지 나눠주신다.

사슴도 처음 키우시게 된 계기가 우리들 때문이었다.

가짜 녹용이 판을 칠때 사슴키워 녹용채취해 우리들 약내려주신다고 키우셨다.

 

그런데,,,,

이 무심한 자식들은 늘 귀찮아하고 짜증을 냈다.

엄마의 아버지의 그 애틋하고 귀한 마음을 감사히 받을줄 모르고 늘,,,,

 

오늘은 책속에서 하루를 보낼듯하다.

엄마를 아버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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