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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초복날

by 동숙 200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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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며 매운닭과 후라이드 치킨 두마리를 사왔다.

매운닭은 신랑것 후라이드는 애들것

 

초복이라는데 전혀 초복스럽지 않은 하루였다.

태풍이라도 온듯 몰아치는 바람과 비,,,,

하루종일 어수선한 하루였다.

미끌거리고 눅눅하고 뭔가 마음이 외출한듯한 그런날,,,,

 

그런데 차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참 좋았다.

아이러니 아닌가?

밖은 비바람 몰아치고 여기저기서 홍수피해가 속출하는데

난 아늑함 마저 느끼고 있었다.

 

라디오에선 비가 주제가 되는 노래가 흘러나온다.

비와 외로움,,,,

흥얼흥얼 따라부르며 창위로 흐르는 빗물을 바라보는것도

꽤 괜찮은 느낌이었다.

마음이 조금 센치해지는,,,,ㅎ

 

팔당댐이 하루종일 열려있나보다.

정지리 샛강엔 생각보다 물이 많지 않았다.

그래도 시뻘건 황톳물에 센 물살이 무섭게 느껴진다.

 

선명한 색상,,,

황톳물도 산의 초록 나뭇잎도 그리고 길가의 루드베키아의

선명한 노랑색까지 세상은 너무도 선명한 색상으로 채색되어있다.

더 늦기전에 여름꽃을 담아봐야 할텐데,,,,

요즘은 늘 빗속에서 사는것 같아 좀체로 디카의 셔터를 누를 사이가 없다.

 

집주차장에 소담히 피어있는 천일홍의 이쁜 모습도 담아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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