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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푸욱 쉰 휴일이었네,,,,^^

by 동숙 2009.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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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넘 아름다웠다.

바람도 그리 차지 않고 상쾌하게 느껴진 휴일이었어

난 그 햇살을 덮고 바람을 끌어안고 푹 단잠을 잤지,,,,

 

해넘이때 깨어나 돼지갈비 물에 담가 핏물을 빼고 묶은 김치 썰어넣고

푹 김치찌게를 끓였지 요건 울 아들이 좋아하는 찌게~

 

호박반개 썰어넣고 싹오른 감자 돌려깍아넣고 양파 반개 그리고 두부

반모 썰어넣고 된장찌게를 끓였지 푹 무른 감자가 맛나드라 요건 울 신랑의

찌게~ㅎㅎㅎ

 

어묵 쫑쫑 썰어넣고 대파랑 양파반개만 넣고 기름에 달달 볶다가 간장 물엿넣고

마지막 깨소금 솔솔 뿌려 어묵볶음도 만들었지 요건 울 딸래미가 좋아하는 메뉴

 

새로 김치를 꺼내 썰고 만든 반찬과 잔멸치조림 콩장만 더 꺼내서 저녁을 먹었다.

지난번 주문한 쌀을 새로 뜯어 밥을 지었는데 난 분명 백미를 주문했는데 뜯어보니

현미가 왔지 뭐야,,,,ㅋ 어쩌겠어 오늘은 그냥 현미밥을 지었지 약간 깔깔했지만

구구한 밥내가 애들 배고픔을 더 재촉했는지 맛있게 한그릇씩 비우더라~

 

그치만 아무래도 백미를 더 주문해 섞어서 먹어야할듯하네 울 신랑은 깔깔하다

할것같아 향은 더 좋지만,,,,ㅎ

 

 

지난 한주는 그리 바쁘지 않았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었네.

일욜인가?  그때부터 옆구리가 아팠는데 그냥 결림이려니 했었지 하지만 더 아프고

나중엔 허리를 굽힐때도 아프더라 갈비뼈가 이상이 있는것 같았어.

 

금욜엔 그 아픔을 좀 덜어보려 숯가마 찜질방엘 갔는데 나아지지 않고 더 아프더라

결국 좀 일찍 돌아와 파스를 덕지 덕지 붙였었지 한결 숨쉬기가 나아졌지만 참 많이

불편했었어  돌아오는 차 안에선 별의별 생각을 다 했었다.

 

혹시 나쁜병 아닐까?

왼쪽엔 뭐가 있지?  위? 췌장?  오른쪽이 아프다면 급성 신부전증이 의심스러운데

지난번 급성 신부전증 앓을때 정말 끔찍하게 아프던 기억도 새삼 떠 오르더군,,,

불안한 생각을 하니 가슴이 떨리고 손에 힘이 쪼옥 빠지더라 눈앞도 아찔하고

억지로 운전을 하는데 눈물까지 슬그머니 차 오르더만,,,,ㅋ

 

돌아와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 봤지.

다행히 왼쪽 갈비뼈 통증은 거의 담이라 하더구나 얼마나 다행이던지,,,,ㅋㅋㅋ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파스를 붙이고 있단다.

한결 가벼워졌어 원식인 월요일 병원에 가보라고 성화를 부리네~

무거운것 들어서 그런것 아닌가 미안하고 걱정스럽고 그런가봐

오늘 푹 자고나서 낼도 별 차도가 없다면 나도 그래야겠다 생각은 하고 있는데

지금으로 봐선 괜찮을듯 싶다.

 

조금씩 꾀 부려도 괜찮을텐데,,,, 그치?

못된 성격때문에 일을 보면 그냥 지나치질 못하는구나,,,, 난.

게다가 아플땐 얼른 병원을 가던지 해야하는데 병원은 또 엄청나게 무서워해서

하루이틀 미뤘다가 병을 키우는구나,,,,난.

 

이젠 나이도 생각해야 하겠지?

조금씩 내 몸도 생각하고 나이도 생각하며 일을 해야겠다 싶어지며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나 싶어 헛웃음이 나온다.

 

지난 한주는 그렇게 혼자 소설을 쓰며 보냈다.

 

이번 한주는 또 어떻게 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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