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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루종일 검사를 했다 ,,,, 석회화 건염

by 동숙 201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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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그렇듯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육체적 정신적 금전적 손해가 막심하다~ㅋ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또는 병원이 무서버서,,, 등등의 이유로 어깨아픔을

동네병원을 이용해 치료를 받고 약국에서 약 지어먹으며

숯가마가고 뜨건물에 담그고 등등의 방법으로 치료한다 위안했었다.

 

큰 잘못이었다.

어제 그제 너무 아파서,,,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못올릴 정도로

핸들을 꺽기가 어려울 정도로

그냥 팔 내리고 있으면 누가 팔을 잡아빼는듯

아픔이 지독했다.

 

저녁 퇴근하고 돌아오며 응급실이라도 가볼까? 

어떻게 이리도 아플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하루밤만 더 참자 낼 출근 하지말고 병원에 가보자라고

하룻밤을 되뇌이며 퇴근을 했었다.

 

오늘 거의 하루종일 진이 다 빠지도록 검사를 한 결과를 보며

속단은 금물이고 병은 정확한 진료가 우선되야 한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다.

 

" 석회화 건염 "

요것이 내 병의 진단명이다.

생기는 이유는 특별한게 없고 좀 무리를 했을때,,, 급작스런 운동이라던가

어깨를 많이 썼을때 올수있단다.

근육 힘줄에 돌이 생기는 병이란다.  돌이 생기니 근육이나 힘줄이 딱딱해지고

통증이 이루 말할수없다.  잘못하면 파열까지 와서 수술치료를 해야한다나?

 

난 조금 심한편이었다.

처음 엑스레이 촬영을 했을때도 어깨뼈에 확연히 하얀 뭉치가 보였다.

좀 크단다.  의사샘의 소견으론 파열이 진행되었지 싶다고 엠알아이를 찍어보잔다.

그래야 수술을 할지 그냥 치료를 할지 판단이 선다고,,,

 

의보 혜택도 못받는 자기공명촬영을 하며 거금 날리고,,,,ㅜㅜ

나온 결과는 그래도 낙관적이다.

수술까지는 아니고 시술? 

 

어깨에 부분 마취를 하고 주사로 석회화된 부분을 깨어 조각을 내준뒤 충격파 치료를

하면 쉽게 분해가 될거란다.

기간은 얼마나?  담주 화욜에 시술을 받고 일주일에 한번씩 충격파 치료를,,, 합해서

사주? 정도 걸리지 않을까요 한다.

하고나믄 아프지 않을까요?

해봐야 안단다,,,,ㅋ  암튼 의사샘들 빠져나가는덴,,,,ㅋㅋㅋ

 

예약을 하고 돌아왔다.

맘이 뒤숭숭 희안하다 몸은 평상시 야근까지 한것보담 훨 피곤해 천근만근이다.

오일치의 약을 지어왔는데,,, 진통제가 좀 센듯하다.

통증이 강해 몰핀도 투여를 한다는데 난 참 어리석게도 한주먹 약만 털어먹으며

조금 가벼워진 통증에도 감사를 했었다.  좋은 약국이야~ 이러면서,,,

 

약먹고 두어시간 죽은듯 잠들고 병문안 삼아 와준 친구와 저녁먹고 약기운에 조금

덜 아프다고 저녁지어놓고 그리고 이렇게 토닥거리며 하루일과를 써 내려간다.

참 정신없는 하루였다.

 

당부하고 싶은말이 있다.

섯부른 판단은 금물이고 병은 꼭 의사에게,,,,ㅎㅎㅎ

그치만 동네 의사샘은 내가 넘 아프니까 사진이라도 찍어봤음 한다고 했을때

" 물리치료나 잘받고 약이나 잘먹어요~"  하믄서 꽥 소릴쳐서 아픈팔에 맘까지

더 아파져 눈물 찔끔였었는데,,, 이띠 요런 의사샘도 있다는거 꼭 기억하기~

 

무식하고 멍청하믄 약도 없다는데,,,

앞으론 쫌 영리하고 똑똑하게 살아봐야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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