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봄 여행으로 신안 증도로 정하고 친구들과 만났다.
사실 일주일 전부터 지독한 감기로 고생을 해서 가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었고 아이들은 몸이 그런 상태인데 어지간하면 가지 말라했으나 일년에 한번 일박의 여행을 그냥 놓치기는 싫어 감행했던 봄여행이다.
수서에서 광주까지 srt로 티켓 예약을 하고 주차문제로 고민을 했었다.
수서의 주차장은 하루 4만원 하루 반나절은 주차를 해야하니 6만원은 주차요금이 나올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니 새벽차도 없고 걱정을 했는데 친구가 야탑으로 오란다~
야탑공영주차장은 하루 6천원 게다가 환승하면 반으로 경감도 되고 야탑에서 수서까지 다섯정거장이니 어찌나 좋던지~ㅎㅎ
처음 타보는 srt 는 예약을 친구가 했는데 검표도 없다는게 신기했다.
쾌적하고 빠르다.
덕분에 광주 송정역까지 두시간~
우리동네는 아직 찬데 광주는 따듯해서 길가에 민들레가 한창이어서 그또한 신기하고 반가웠다.
친구들과 만나 신안 증도에 도착 첫 관광은 유명하다는 태평염전에 들렸다.
국내 최대 규모라더니 정말 엄청나게 크다.
아직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체험하는 공간에서 사진도 찍고 들꽃도 매화도 동백도 피어있어 산책의 시간을 가졌다.
염전을 떠나 짱뚱어 다리가 유명하고 해변길도 걷기 좋다기에 그곳으로 가던중 짱뚱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추어탕과 비슷하게 만드는 짱뚱어탕이 입맛에 맞고 목이 아팠는데 뜨끈한 국물이 참 좋더라는~ㅎ
식사후 바로 옆 골목에 핀 동백에 이끌려 가보니 그 옆집에 신기한 동백나무가 있어 그 모습을 찍었다.
한 나무에 희고 붉은 동백이 같이 피었는데 흰 꽃잎의 한곳만 붉은색으로 물든 신기한 동백도 보았다.
바로 근처에 우리가 묵기로한 엘도라도 니조트가 있어 그곳에 주차를 해놓고 해변의 산책길을 따라 짱뚱어다리까지 가보기로 했다.
거리가 거의 3km쯤 되는듯 꽤 긴 둘레길을 따라 걷는데 날도 따숩고 바람도 없고 참 좋았다.
중간 철학의길이 끝나고 망각의길로 들어선다.
아무생각없이 걷기 딱 좋은길~
너무 멀어 그렇지 서해안 임에도 물이 맑고 모래사장도 좋고 경치도 참 이쁜 증도이다.
드디어 끝 짱뚱어다리에 도착했는데 공사중~ㅋㅋ
결국 차를 가지고 이쪽으로 미리 와있던 광주친구 재환이와 만나 섬을 따라 드라이브 하고 숙소로 가기로 했다.
주차장에도 봄꽃들이~
주차장이 있던 우전해변을 떠나 신안해저유물이 있던 해역으로 가보기로~
이쁜 작은섬이 나란히 있는 모습이 예뻐 그곳을 다녀보기로 했다.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물빛이 흐리다 그런데 그 물속에서 어떤 물체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데 자세히 보니 물개를 닮았다.
친구말이 이쪽에서 상쾡이라 부른다는데 그 모습을 관찰하느라 저 갯바위에서 꽤 오래 머물렀다는~
이제 리조트에 가서 체크인하고 이른저녁을 먹자고 다시 출발하려는데 길가에 곱게 핀 산자고가 눈에 띄었다~
저녁으로 먹은 낙지볶음과 낙지초무침~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보니 배정된 방이 해변가였다~^^
불행하게도 늦은 오후부터 흐리고 비도 부슬 내려 그 유명하다는 해넘이는 보지 못했다.
어둑해지는 리조트의 풍경
그리고 더 어두워져 비가 그치니 누군가 해변에서 불꽃놀이를 하더라는~~
집에서 약을 가져왔는데 잘못가져와 밤새 기침으로 괴로웠다는~ㅜㅜ
아침에 일어나니 목소리까지 확 변했다 기침은 여전했으나 다행히 콧물은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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