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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2.5.31 경기 광주 칠사산에 다녀오며,,,

by 동숙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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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더운 날 칠사산에 오른 적이 있다. 

그때는 들입로를 못 찾아 막산을 오르고 내려올 때도 역시나 마지막엔 막산을 타고 내려왔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엔

광주고등학교 쪽의 등로를 제대로 찾아 다녀왔다.

오후에 몇년만에 대면 월례회의를 한다고 여섯 시까지 모이라는 센터장의 연락에 가장 가까운 칠사산이나 한 바퀴

돌고 월례회의에 참석하자 마음먹고 다녀온 길이다.

 

반대쪽으로 오르는 것보다 거리도 훨씬 짧고 등로도 워낙 잘 되어있어 쉽게 다녀왔다.

그리고 오르는 길 중간의 사찰 칠보사를 둘러본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었지 싶다.

생각보다 오래된 사찰이었고 고즈넉한 풍경과 신기한 돌부처를 만난 것도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남겠다.

광주고쪽의 주차장

 

광주고 정문의 오른쪽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아이들이 바위밑에서 지네를 봤다고 소리를 지르기에~~ㅎㅎ

 

나중 보니 광주고에서 키우는 닭은듯 싶은데 완전 야생닭이다.

 

먼지와 진드기 떨구는 기구도 있고

 

옆의 무덤가를 살펴보니 솔나물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다.

 

꿀풀도 자라는 무덤가

 

으아리꽃도 피어났었다.

 

아마도 망자가 금낭화를 좋아했는지 햇볕 강한 자리의 금낭화가 안타까웠다.

 

다시 등로로 돌아와~ 칠보사까지는 이렇게 포장된 길이더라

 

너덜도 있는 포장길 옆

 

요즘 제일 흔한 땅비싸리꽃이 피어있었다.

 

길가에 인위적 돌담의 흔적이 보이는것을 보니 칠보사에 다 왔는가보다.

 

허물어진 돌탑도 보였다.

 

운동기구가 설치된 칠보사 앞

 

칠보사

 

조금 전 읽은 연혁에 등장하는 돌부처가 정말 있었다

 

수국백당나무 불두화가 꽃이 지고 있었다.

 

대웅전 앞의 찰피나무가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염주를 만드는 열매라 해서 사찰에서 자주 관찰되는 나무이다.

 

오래된 보호수도 있다.

 

그 옆으로 본격적인 등로가 시작된다.

 

 

가파른 길을 오르자 이런 돌탑과 벤치가 보였다.

 

약수터라기에 살펴보니 물이 말라있었던,,,

 

길이 양쪽으로 갈라지던데 내려올때 살펴보기로 했다.

 

갈라진 길이 다시 만나는곳이다.

 

바로 또 갈라지는 길이 나오고

 

방송국 중계탑이 나타난다.

 

비탈길 끝으로 정상석이 보이는데 어라? 내가 본 칠사산이 아닌데 했다는~ㅋㅋ

 

위로 올라오니 그제야 뒤쪽의 정자가 보이고 조망이 터졌다. 그래 바로 이풍경이었지 싶었다.

 

무갑산과 관산 앵자봉이 쭈욱 펼쳐지는 시원한 풍경

 

용문산 백운봉도 보인다.

 

아래로는 중부고속도로도 보이고~

 

인증하나 남겼다.

 

다시 내려오다 갈라진 그길의 다른쪽을 가보기로~

 

숙소로 쓰일듯한 컨테이너가 뜬금없이 나타난다.

 

숭의정이라 쓰인 정자가 나온다.

 

이쪽에선 광주시내의 전경이 보인다.

 

시청과 남한산성쪽도 조망되고

 

다시 등로로 돌아와

 

아마도 밀목쪽으로 내려가는 길인가보다.

 

칠보사에 이르고

 

나는 아까 대웅전 앞으로 왔는데 다니지 말란다 다음에는 밑의 운동기구 있는곳으로 ~

 

절에서 키워 드시는 모양이다

 

이렇게 화장실도 잘 되어있다.

 

내가 올라온 포장길 말고 운동기구 옆으로 산길이 있어 이쪽으로 내려가기로~

 

걷기 좋은 산길이 펼쳐진다.

 

이 작은 소나무가 길 중간에 있다고 돌로 보호막을 해놨다는 넘 귀여워~~

 

올랐던 포장길과 만나는 지점은 진드기 퇴치기가 있고 무덤이 있던 학교옆 바로 거기이다.

 

만약 오를때라면 이렇게 된다 왼쪽의 나무계단이 산행 등로

 

꼬꼬들이 학교 담장가로 옮겨가 있었다.

 

뱀딸기가 붉게 익어있고

 

오디도 까맣게 익어가던

잠깐의 산행이지만 새로운 길을 오르니 그또한 좋았다.

가벼이 오르기 좋은 산행길은 마치 산책길 같았다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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