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22.8.16 남설악 주전골의 여름 by 동숙 2022. 8. 19. 728x90 오전근무를 하고 설악으로 출발한 시간은 2시경 오색에 도착하니 4시가 조금 넘었다.오색령에선 온통 짙은 운무속이라 혹시 비라도 오시는것은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흐리긴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았다.숙소에 짐을 풀고 바로 주전골 트래킹을 나서는데 한껏 부푼 가슴이 벅차오른다.딸아이를 격려하고 재촉하며 해지기전 용소폭포까지만 얼른 다녀오자 서둘러 걸으면서도 아름다운 설악 계곡의 모습을 설명하고 같이 감탄하며 걸었다.용소폭포를 감탄하며 바라보던,,, 오색약수엔 사람들이 제법 모여있었다. 주전골은 길이 아주 잘 설치되어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좋다. 길가의 나무에 커다란 사슴벌레가~~ 계곡을 끼고 잘 설치된 데크길을 따라~ 성국사에 도착했다.그러나 다녀올길의 시간이 걱정스러워 나중 둘러보기로 했다. 신록이 짙은 길을 걸으며 딸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눈 소중한 순간이었다. 하늘빛은 썩 좋지 못했지만 서늘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하던 순간 이런 자연 그대로의 길도 잠깐씩 걸었다. 주전골의 유명한 독주암이다. 아래쪽에 바위는 눈물바위라 이름지어줬다 마치 울고있는듯 보이는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딸아이 모습도 담아보았다. 쑥부쟁이가 꽃을 피우니 머지않아 가을이 찾아오겠지? 초록빛 짙은 나무와 붉은바위가 인상적이던 풍경 만나는 소마다 짙은 옥빛의 물이 흐른다. 저 아래 주전골에서 젤 높은 약수에서 물을 받는 사람들이 보인다. 어느해던가 친구들과 왔을때 단풍들어 곱던 무명의 폭포가 있는곳을 지난다. 저 앞에 선녀탕이 보인다. 내 걸음이 빠른것은 아마도 급한 마음때문이었겠지,,,저 뒤로 딸애가 따라오는 모습이 보이고,,, 선녀탕이다 큰비가 오신 후라서 제법 거세게 흐르던,,, 이 얼마나 멋진 모습인가,,,, 하늘빛은 점점 어두워지고 운무가 짙어지니 조급해지는 마음과 걸음이었다. 저 앞 바위에서 오른쪽은 용소폭포 왼쪽은 흘림골이다. 흘림골은 아직도 복구가 되지 않았다. 언제쯤이나 가보려나,,, 뒤돌아보니 이런 풍경이 펼쳐져있다. 그리고 만난 용소폭포 딸애는 한참을 바라보더라 한참을 바라보았다. 늦은시간이라 산객이 없어 오붓하게 한참을 ,,,, 다시 돌아나오며,,, 저 위 마치 개구리가 입을 벌린듯 보이는 바위를 자세히 보면 어떤 모습이 보이는지 딸애에게 물었다. 한참 바라보더니 두마리의 뱀이 보인단다~ㅎ 흐린 하늘에서 기어코 가느다란 비가 내린다 딸애에게 겉옷을 챙겨입히고 서둘러 내려왔다. 설악은 벌써 가을을 시작하는가보다. 약수에 들려 한모금 마셔보니 오색약수의 맛과 같은 비릿하고 녹맛이라고 할까? 성국사에 들려보고 보물인 탑도 만나고 오색으로 내려와 저녁식사를 했다. 매콤한 도토리묵이 맛있었다. 숙소로 돌아오는길 고양이들이 어찌나 많던지,,, 사람을 피하지도 않더라. 딸애가 찍어준~~ㅎㅎ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사랑초의 꿈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22.9.17 덕적도에 다녀오며~ (0) 2022.09.19 22.8.17 낙산사에 다녀오며~ (0) 2022.08.21 22.8.17 낙산 여름바다 (0) 2022.08.18 22.8.6 남교리 십이선녀탕 산행 ~~2 (2) 2022.08.07 22.8.6 장수대에서 대승령을 넘어 남교리 십이선녀탕으로~ (0) 2022.08.07 관련글 22.9.17 덕적도에 다녀오며~ 22.8.17 낙산사에 다녀오며~ 22.8.17 낙산 여름바다 22.8.6 남교리 십이선녀탕 산행 ~~2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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