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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24.8.28 춘천으로 버섯 산행

by 동숙 2024.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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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다녀온 산은 어찌나 가파른지 돌아와 발바닥은 불이나고 온 몸이 아프다.
지금 같으면 다시는 산행을 가지 않을것 같은데 아마도 하루이틀 지나면 또 그립겠지,,,,

이른시간 도착한 산행지는 어찌나 선선하던지 진짜 가을이 오는구나 실감하였다.

비탈을 오르내리느라 흘린 땀도 능선에서의 쉼 시간에 불어오는 바람에 금방 식어 등이 서늘할 정도였다.  그러나 역시 아직은 가물어 숲이 퍼석했다.

지난번  온 그 작은 비로도 막버섯들이 조금 더 숫자를 늘려 자라고 있었고 이른 낙엽에 숲이 어수선했다.

한참을 헤매고 다니다 드디어 만난 보라빛이 이쁘던 싸리버섯에 잠깐 흥분도 하고 땅이 좋던 장소에선 혹시나 보물찾기도 했다.

돌아오늘길은 산을 내려 임도를 따라 걸었는데 새로 싹을 올린 민들레와 쓴나물들이 보여 한번 먹을만큼 따기도 하며 등짝으로 느끼던 뜨거운 햇빛 간혹 불어오면 너무나 시원하던 바람 그리고 벌써 피어나던 가을꽃들을 보며 천천히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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