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풍경

3월16일 남한산성

by 동숙 2020. 3. 16.
728x90

토요일 멀리 영월까지 다녀오며 걸음도 이만보를 넘게 걸었더니 꽤 피곤했었다.

일요일 늦잠도 자고 미뤘던 영화도 보며 한껏 게으름을 피우고 

오늘 오전일을 마치고 남한산성으로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는,,,ㅋ

 

산성리 중앙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남문으로 나가 성 밖으로 비탈길을 헉헉대며 오르고

나중엔 길도 없는 숲을 헤매고 다니다가 마천동쪽에서 올라오는 등로를 겨우 발견해서

그쪽으로 올라 다시 서문으로 들어서는 사분의일 구간을 돌았는데 

완주를 했을때와 비슷하게 힘들었던 것은 아마도 탐방로가 아닌 숲을 헤매고 다닌 게 아닐까?

 

집에 돌아오니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

도마리 삼거리에 걸린 사죄의 글 플래카드가 눈에 또 들어오고 헛웃음이 나더라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비석골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햇살과 뾰족나오는 새싹이 참 싱그러웠다.

 

남한산성은 굉장히 많이 찾았는데 이곳 비석골은 처음 보는듯,,,

 

저 남문으로 성밖으로 나섰다.

 

성밖 커다란 보호수와 그 밑의 맥문동이 초록이어서 색다른 느낌을 주더라는,,,

 

성밖으로 오르는 길은 꽤 가파르고 미끄럽다.

 

복정동쯤 되지 않을까?

 

익히 아는 길인데 멀게 느껴지더라는,,,

 

멀리 서울공항의 활주로가 보인다.

 

이쪽으론 롯데타워가 보인다.

 

접골목의 새싹은 이른봄 제일 먼저 싹을 틔워 눈에 잘 띄인다는,,,

 

소나무 멋진 성밖길,,,

 

송파구 잠실쪽이 가깝게 보이고 한강도 흐릿 보인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은 아니었으나 썩 깨끗하지 못한 서울하늘,,,

 

작년의 묵은 기린초 이삭이 성벽에 드라이플라워 처럼,,,

 

꽃과 함께 새싹이 올라오는 접골목

 

비행기 한대가 쓩~~~

 

묵은 가지사이로 새순도 이렇게 올리고 있는 기린초

 

이쯤부터 성벽따라걷기를 포기하고 숲으로,,,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번 등짝에 땀이 차는 느낌이 든다.

 

다시 성벽과 만나고 암문을 지나며,,,

 

올들어 눈맞춤한 제비꽃중 제일 진한 색상의 이쁜이

 

개암나무 수꽃과 암꽃  기다란 세개가 수꽃이고 가운데 붉은색이 암꽃이다.

 

북한산 산자락이 바라보이고,,,

 

생강나무꽃은 아직 만개전이고,,,

 

다복한 제비꽃 아가씨를 만나고,,,

 

혹시나 무작정 내려선 계곡길

 

줄줄이 개암나무꽃이 

 

시간이 꽤 흘러 다시 오르는 등로에서 만난 진달래

 

곧 연분홍 진달래를 만날듯,,,

 

꽤 가파른 등로를 오르며 이쪽으론 다시 오지 말아야지 했다는,,,ㅋ

 

서문 근처에서 이쪽으로 내려서면 마천동에서 올라오는 등로

 

국청사

 

살짝 열린 문으로 잠깐 들여다보기만,,,

 

이곳도 처음 만나는 장소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3/29 단양 잔도길을 걸으며~  (0) 2020.03.29
3/29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0) 2020.03.29
3월14일 동강풍경  (0) 2020.03.14
2월26일 화야산에 다녀오며,,,  (0) 2020.02.26
폭설이 내리던 2월17일 오후  (0) 2020.02.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