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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 SOAP MURIEL "브랜드 명이 정해졌다~

by 동숙 201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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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한데,,,

가을은 나를 자꾸 밖으로 불러내려 한다.

 

그래서인가?

안정되지 않는 조금 들뜬듯 하기도 하고,,, 그러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어젠 회의를 했다.

급한 브랜드명을 정해야 하였기에 머리를 모아 이런 저런 이름을 궁리하였었다.

" SOAP MURIEL"

솝은 비누이고 뮤리엘은 천사의 이름이다.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도와주는 천사라 한다.

 

조금 어려운 이름일까?

친구들의 생각을 물으니 뜻은 좋은데 살짝 어려운 이름이란다.

하지만 한번 알게되면 잊지 않을 이름이라고 찬성쪽에 손을 들어줬다.

 

이름이 정해졌으니 도메인을 신청하고 이제 홈페이지 개설이 남아있다.

아직 재료들이 제대로 입고가 되지 않은 상황이고 기계도 다음주 월요일 들어온다니 이번주는

조금 여유가 있다. 

 

샘플을 하나 둘 만들며 전체적인 틀은 갖춰졌고 가격도 대략 결정을 내렸다.

스티커를 주문했다. 뮤리엘 이란 이름으로 드디어 우리 비누가 세상에 나오게 되는것이다.

얼굴, 피부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그런 비누를 만들자 라는

첫 마음이 시작을 하는것이다.

 

가을이라서 들뜨고

시작이라서 또 들뜨고

하나씩 제 모양새를 갖춰가는 우리의 모습에 들뜨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내일은 을지로에 다녀오려고 한다.

박스며 포장에 대해 우림님도 조언을 해주셨기에 뭔가 조금 더 싸고 색다르고 고급스러운 포장을 해야겠다

의논을 마쳤다.  천연비누는 전의 회사에선 한장에 제일 싼 비누가 대략 8,9천원 하였었다.

솔직히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생각했다.

조금더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비누를 알리고 싶은데,,,

가격을 다운 시키자니 들어가는 재료가 부실하고 포장 역시 성의 없이 보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연비누,,, 순하고 향이 좋고 천연의 재료를 이용하는 비누라는데는 절대 양보를 할수없기에 포장부분을

저비용으로 할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이 좋은 비누를 허술한 포장으로 허접하게 보이기는 또 억울하고 서운하고?,,,ㅎㅎ

 

아무튼 내일 큰 시장을 돌아보며 시장조사를 겸해 샘플을 구입하려고 한다.

 

 

빼빼로 데이를 겨냥해 로드샾에서 비누를 전시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았다.

또 중국사람들을 겨냥한 상품전시회가 있다며

그곳에 샘플을 전시하자고 전 제품을 두어개씩 보내달라는 연락도 받았다.

은행과 보험회사에선 고객선물로 비누셋트를 구성해 달라는 연락도 들어왔다.

다음주 모든 재료들이 입고되면 본격 샘플 제작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동안 오랜세월 재직했던 회사에서의 우리의 실력?을 믿는 여러분들이 도움을 주신다.

열심히 꾸준히 일해왔던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이렇게 시작이다.

최선을 다하되 꼭두각시가 되지는 말자,,, 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

시간이 지나 지금의 이 마음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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