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6 2023.10.28 무갑산을 동쪽 계곡을 따라~ 무갑산엔 어떤 버섯이 자랄까 궁금해 다시 찾았다. 늘 오르던 무갑사쪽이 아닌 무갑리 안쪽 계곡에서 시작했는데 엄청 가파르고 난해한 코스였다. 그러나 능선에서 꽤 많은 버섯을 만나고 철없는 진달래와 제비꽃도 만나는등 힘들었으나 재미있던 산행이었다. 2024. 2. 14. 23.10.14 오대산 북대 미륵암에 다녀오며 시월의 친구들과 산행은 오대산으로 이른 단풍을 보러가자 했었다. 예보에서 비가 내린다고 하였지만 정오가 지나 조금 내린다기에 우비와 우산을 준비하고 이른시간 집결지에 모였다. 이번 산행에 발목을 다친 근희와 연이은 강행군으로 도저히 체력이 안되겠다는 재환이가 빠져 넷이 단촐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하늘은 가을가을하다. 올라오며 보았던 선재길의 멋진 단풍도 역시나 설레게 하는데 충분했다. 임도길을 따라 걷는 산행이라 모처럼 어찌나 편하던지~ㅎㅎ 덕분에 도란도란 밀린 이야기 나누며 걷기 좋았다. 선재길 계곡과 달리 위쪽은 완전 물든 단풍이 아니어서 곱게 든 단풍만 보면 핸드폰을 들이대게 되더라는~~ 반 정도 와서 잠깐 쉼을 했다. 물도 마시고 걷다보니 더위져 옷도 벗어 배낭에 넣고.. 2023. 10. 22. 2021. 11. 20 철원 각흘산에 다녀오며~ 어김없이 찾아온 토요일 이번 주는 북쪽의 각흘산에 가기로 했다. 여섯 시 만나서 철원으로 향하는데 컴컴한 하늘에 안개까지 자욱해 운전을 하는 친구에게 천천히 가자 특별히 부탁을 했다. 그렇게 철원에 도착하니 하늘이 희뿌옇게 밝아지는데 그래도 안개는 여전해 온통 뿌옇다. 포천을 지나 자등현이라는 고갯길에 작은 주차장이 있었다. 막 여덟시가 지나는 시간이었는데 차가 한 대도 없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화를 조여매고 오름길을 시작하는데 이곳으로 오르는 각흘산은 시작부터 오름이 만만치 않았다. 완만한 길을 한동안 올라가다 오름이 시작되면 몸이 어느 정도 풀려 덜 힘든데 시작부터 계단이라니~~ㅋ 몸이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 그렇지 자등현에서 각흘산을 오르는 코스는 그다지 어렵지 않다. 처.. 2021. 11. 22. 2021. 11. 13 계룡산 (갑사) 의 추억 한 다섯 달쯤 되었나? 근희가 아픈 이후로 산행에 참여를 못했다가 오랜만에 참석을 한다기에 반가웠던 계룡산은 갑사를 시작으로 올라갔다. 아홉 시에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모여 출발 준비를 하고 따끈한 어묵과 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던~ 재환이는 이번에도 또 차박을 했단다. 비교적 가까워서 아침에 나와도 되었으련만 늘 산행 시 차박을 하는 열성 친구 이번엔 좀 추웠단다~ㅎㅎ 길을 잘못 들어 빙 돌아 주차장으로 들어갔는데 덕분에 주차비 3천 원이 궂었다는 웃픈 사실도 있다. 이렇게 하루를 온전히 자연과 함께 했다. 이상하게도 대전 근처의 산은 가보지 않게 되었고 계룡산은 꽤 유명한 산인데도 그동안 가볼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친구들과 마음이 어쩌면 딱 맞아 이번에 처음 찾아본 꽤 멋진 산이었다. 그렇게 높지도 .. 2021. 11. 17. 2021. 10. 30 원주 감악산에 다녀오며~ 올봄에 다녀왔던 감악산의 가을은 어떨까? 지난주 설악의 단풍에 조금 실망을 했던지라 이번은 치악의 한 줄기 감악산으로 향했다. 역시 선택을 잘했던 듯,,, 고운 단풍을 보며 오르는 길은 말 그대로 힐링이었다. 계곡을 끼고 한참을 올라 백련사 삼거리에서 다시 오름길을 올라 전망대에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고 오래된 산성길을 따라 감악산 정상의 까탈스러운 바위까지 걸었다. 내려오는 길 지난번 못 들렸던 백련사에 들렸으나 너무도 조용한 산사의 풍경에 위축되어 잠시만 둘러보고 다시 삼거리 계곡길을 따라 내려오며 오를 때 잃어버렸던 스틱의 맨 마지막 꼬챙이를 찾아서 역시나 지난번 들려 점심을 먹었던 다리 건너 허름한 음식점에 들려 전복 해장국을 먹었다. 역시나 진한 국물과 푸짐한 각종 나물들이 들어있던 해장국은 막 .. 2021. 11. 4. 2021. 9. 25 정선 대덕산 (검룡소 코스) 한 달 전쯤 대덕산에 가자 친구가 제안을 했었다. 그런데 전날 확인을 해보니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다는~ㅋㅋ 대덕산 금대봉은 예약을 해야 입산이 되는지 몰랐다고 한다. 엊그제 친구와 문자를 하며 이번에 대덕산을 다시 가보면 어떨까 하고 미리 국립공원 방문자센터에 예약을 했다. 몇 년 전 딸아이와 두문동재를 통해 검룡소로 내려오는 코스를 다녀왔던지라 이번엔 가볍게 검룡소에서 대덕산을 올라 분주령을 들려 다시 검룡소로 내려오는 코스로 잡았다. 이른 시간인 여섯 시에 출발을 하는데 태백에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하얀 안개비여서 아마도 산에 오르면 멈추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과 달리 비와 함께한 산행이 되었다. 가끔 제법 쏟아지기는 했으나 내내 가벼운 비여서 그다지 힘들지는 않았으나 살짝 춥다는 생각.. 2021. 10.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