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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며 처음 창밖을 봤을때...
그 환한 햇살때문에
내가 살아있음을 감사했었다.
비록 창밖은 차가운 날이겠지만...
이렇게 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쓸쓸함 그지없는 늦가을 이지만...
햇살만큼은 꼭 새생명 움트는 봄날처럼
따사롭기 그지없었다.
가을이란 계절의 날씨의 특성때문인지
마음앓이 하는 내 친구들...
그다지 신경쓰지않는다 하면서도
어느사이 자연스럽게 내 머리속에
가슴속에 스며든 친구들...
나또한 가을앓이 톡톡히 하기에
그 허전함과 외로움 알기에
뭔가 희망을 활기를 줄수없을까...
아침의 밝은 햇살이 눈에 들어오고
단단한 씨앗속에서 이제막 움트고 나와
연한 초록잎 한장 두장 피워가는
내 작은 아기들에게서
활기와 희망을 보았다.
사랑이란
그런것인가 보다.
전해주다보니 나또한 그 사랑에
흠뻑 빠져버렸다.
연두빛 새싹에서 희망을 보았고
초록빛 아기들에게서 활기를 느꼈다.
따사로운 햇살에서 용기를 얻었다.
늘 소중한걸 잊고 사는것같다.
아니 잊는것은 아니고
늘 옆에 있기에 당연하다 생각하고 살았나보다.
뭔가 더 큰거 많은거 그것을 바라고 살다보니
내가 가진 소중한 것을 좀 소홀히 한것은 아닌가...
또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오후들어서며
햇님도 구름뒤로 숨고
바람또한 거세져서 추위가 느껴진다.
변덕스러운 날씨...
하지만 오전의 그 경험이 깨달음이
날 따스하게 감싸준다.
늘 가진것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사랑하며 살아야한다는
그 깨달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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