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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답답하면 산으로 가요.
아침 출근해 인터넷을 뒤적이다 그 소식을 들었어요.
그 여린 아이들을 수장시키고 가슴이 터지는 어미와 아비들이 그곳 파란기와집에 모여있다는걸,,,
언제고 하소연을 들어줄듯 하던 대통령은 얼굴도 내비치지 않고 밤새 그분들을 그곳에서 떨게 했네요.
서슬퍼런 경찰이 에워싸고 꼼짝도 못하게 그곳에서,,,
아이들이 침몰된 배안에서 마지막으로 남겼다는 동영상도 보았어요.
어찌 입이 있다고 말을 할까요?
어찌 눈이 있다고 빤히 바라볼까요?
부끄럽고 또 부끄러운 어른입니다.
저희 모두가,,,
산으로 갔어요.
일을 해야하는데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아요.
이제 눈물도 나오지 않아요.
그냥 허무,,, 라는 낱말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살아 무엇하리,,,
내가 이럴진대 그 부모들의 심정은 오죽할까 싶고
차가운 물속에서 애타게 구원을 기다렸을 그 아이들의 마음이 전해져 와서 아무것도 할수없어요.
기막힙니다.
정말 기막힌 세상 세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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