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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뒷산 다녀오고 낼은 중원폭포로,,,ㅋㅋ

by 동숙 2013.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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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숯가마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바라보다 물안개 뽀얗게 쓰고 있던 무갑산을 보았다.

불현듯 내달리고 싶은 마음,,,

 

요즘은 산엘 못가고 강으로 강가로만 발걸음을 옮겼었는데 어젠 왜 그리도 산엘 가고팠는지,,,

오늘은 혹여 비가 내리더라도 산엘 가야겠다 마음먹었다.

 

아침 딸아이 출근길 배웅하고 배낭을 꾸렸다.

뒷산엘 가자 마음먹었으니 특별한 준비물은 없었다.

보냉병에 시원한 물 가득 채우고 혹 오실 비를 염려하여 우비도 챙겨넣고 카메라 둘러메고 나선길

현관에서 잠시 고민을 했다.

 

등산화를 신을것인가?

장화를 신을것인가?

 

숲을 뒤지고 다니진 말자 했었다.

그냥 산을 타고 해협산까지 다녀오자 했었다.

 

여덟시도 안된 시간 산밑까지 차를 가져가기로 했다.

평소엔 걸어다니는 길인데 내 차림이 워낙 우스워서 혹여 동네사람 마주치면 부끄러울까 저어되어,,,ㅋ

 

산 초입에서 만난 좁쌀풀과 참으아리,,,

처음의 생각과는 다르게 풀숲으로 들어서는 나 에효,,, 못말린다.

살짝 겂이 났었다.

이 풀숲에 혹 뱀이라도 있으면?,,,  스틱으로 풀잎을 먼저 건드리고 인기척을 내며 풀숲에 들어서서

내가 만나고 싶었던 아이들을 만났다.

 

물레나물도 만나고 늘 사진으로 봐오며 부러워했던 타래난도 만나고,,,ㅎ

어쩐지 굉장한 횡재를 한 느낌으로 내려오니 열두시,,,

어제에 이어 오늘도 땀을 한바가지는 흘렸겠다.

 

 

내일은 중원폭포엘 가보려 한다.

엄니댁 가지 전 용문산 근처라니 네비켜고 무작정 한번 찾아보려 마음 먹었다.

어제 내린 그 폭우가 아마도 폭포의 수량을 늘려줬을게 분명하고 일기예보를 찾아보니 이쪽엔

밤부터 비가 내릴것이라 한다.

 

장화를 꼭 챙겨서 신어야 하겠다.

점심도 챙기고,,,ㅋ

하루종일 신나게 용문산 중원계곡을 뒤지고 다녀야지~~

 

뽀얗게 만드는 물줄기,,, 그 기술을 알켜주지 않는 얄미운 친구,,,ㅋ

뭐 내일 조리개랑 속도랑 가지고 놀다보면 혹 될지 누가 알아?

된다면,,, 엄청 약오르겠지?

 

설레며 오늘은 일찍 자야하는데,,, 어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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