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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첫눈이 그렇게 탐스럽게 오시더니
오늘 러브레터를 받았어...^^
얼마만에 고백편지를 받아봤던가?
설레고 감동먹고...
아침에 일기예보에선 영하로 떨어진 날씨때문에 시끄러웠지....
신랑이랑 애들이랑 든든히 입혀 출근시키고
느지막히 컴을 켰는데...
내가 젤 먼저 들어오는데가 플래닛 이걸랑.
그런데 수줍은 러브레터가 한장 있는게 아니겠니?
살며시
조심스럽게
고백하는 러브레터....
파란 하늘빛 색깔을 띠고 내게 날아온
감동받을줄 알고
감동을 만들어 낼줄도 아는
그러나 그리움의 대상을 마음에 품는거 밖에 못하는
고운 사람이
수줍게... 아주 수줍게 써내려간 러브레터...
문득 아침햇살이 그렇게 화려하게 느껴질수가 없더라.
나 이럴자격이 있나 싶더라.
나와 비슷한 감성을 지닌 사람인듯
언제나 밝고 즐겁게 웃음주며 사는모습에서
외향적인 사람이라고 느꼈었는데...
이제보니 그 속마음 내비치지 못하는 수줍음 많은 사람이었네.
소중한 마음 받았으니
나또한 그사람에게 내마음 줘야겠지....
속에 묻어두고 못꺼내는 내 마음 보여줘야겠지...
문득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어.
흔한 말이지만 또다른 내마음이 담긴
사랑해...
고마워...
나또한 그러해...
요즘 가을 보낸답시고
툭하면 우울했는데...
오늘은 행복하고 따순 아침을 되었네.
햇살이 저리도 곱고 따뜻할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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