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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즐거울일이 없는 나에게
늘 짙눌린 마음을 가진 나에게 오늘은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멀리 영주사는 친구가 다육이 모듬을 보내줬다.
아직 이름도 다 모르는 다육이들을 분양받으며 얼마나 신기하고
이쁘고 기특하고 사랑스럽고,,,,
정말 너무 고마웠다.
며칠간의 야근으로 몸은 파김치처럼 피곤하고 마음은 돌덩이처럼
무겁고 머릿속은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해서 정말이지 살기 싫은
요즘이었다.
모든 전화는 다 사절하고 그저 일에만 파묻혀서 지낸듯 싶었다.
가끔 일까지 다 걷어치우고 어디 깊은 산골에 가서 숨어 살았으면
싶은 생각이 다 들었을 정도였다.
나 혼자의 몸이라면 얼마든 훌쩍 떠났으련만 아이들이 걸리고
신랑이 걸리고 또 이런 저런 인연으로 엮인 지인들까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죽은것처럼 살고픈 며칠이었다.
저렇게 시든 잎새에서 이쁜 아기를 탄생시키고 그 아기들이
오동통 살오르고 자라는것을 보면서 그래 또 시작해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 또 새롭게 시작해보자.
내일은 조금이라도 웃으며 조금만 더 편한 마음으로 지내보자 라고
마음먹게 되었다.
그런데,,,,
진짜로 너무 피곤하다.
지독하게 피곤하다.
이 피곤에 비타민이 되어준 영주친구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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