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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갑산에도 더덕이 있네?

by 동숙 2013.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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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쉼을 하고 오늘 아침 홀린듯 또 배낭을 챙겼다.

속으로 미쳤군,,, 한다 나 자신도,,,ㅎㅎ

 

아무튼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아홉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나서 부지런히 준비를 했다.

산나물 무친것 두가지 싸고 어수리잎을 생으로 준비하고 쌈장 커피 시원한 물을 보냉병에 준비했다.

김밥이나 한줄 사갈까 하다 산중에서 비빔밥을 해먹으면 맛나겠다 싶어 준비를 했다.

 

오늘의 목표는 야생화의 모습을 담고

무갑산에 많은 고춧잎나물, 다래순을 뜯자 였었다.

엇그제 횡성산행이 너무 힘들었기에 가볍게 운동하는 기분으로 출발했다.

 

산에 오르기도 전에 배낭이 한가득이고 무겁다.

점심준비에 카메라 보냉병만 두개,,,ㅜㅜ

그래도 아침녁엔 시원해서 전에 봐뒀던 골짜기로 올라갔다.

 

역시,,, 무갑산은 봄엔 사람 천지이다.

나물하러 오는 근처의 주민들 서울사람들,,,

 

골짜기 초입엔 바닥이 매끌할 정도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안봐도 다 보이는듯,,,ㅎㅎ

 

위쪽으로 올라갔다.

경사가 제법 되었으나 어제 쉬고 또 아침 첫 출발이고 기운있을때 부지런히 올라가서

내려오며 나물을 뜯자고 친구와 둘이 두런 두런 이야길 하며 올라갔다.

 

어랏?

처음 더덕을 만난것은 아주 작은 아기더덕이었다.

더덕이란게 아기가 있으면 분명 엄마가 근처에 있다는거,,,,^^

 

위쪽으로 천천히 살피며 올라가니 우와,,, 대물이다.

더덕하나에 싹대가 두개씩 올라온 오래 묵은 더덕이 한군데만 여섯뿌리,,,,ㅎㅎ

제법 굵은 더덕이라 더덕주를 담궈볼까 생각하며 덩굴까지 걷어왔다.

 

오늘 무갑산에서 더덕을 제법 캤다.

스무뿌리 정도? 더 될까?

 

난 우리동네는 더덕이 없는줄 알았다.

거의 십여년을 근처 산을 다 뒤지며 다녔지만 더덕을 만난것은 손에 꼽을 정도였기에

엇그제 다녀온 횡성, 양평쯤 가야 야생더덕을 만나는줄 알았다.

 

언젠가 무갑산에서 산삼을 여러뿌리 캔 사람이 있다는 이야길 들은적이 있는데

그냥 나온 말이 아닐듯,,, 충분히 심도 볼만하다.

 

 

참,,, 그 골짜기엔 희안하게 으아리도 많았다.

커다란 봉우리를 맺고 있어서 혹 꽃을 피운애가 있을까 내내 찾아봤지만 아직은 이른듯

다음주쯤 다시 가보면 화려하고 큼직한 으아리 꽃을 볼수 있을것 같다.

 

기왕이면 물레나물 노란꽃도 보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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