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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리,,,,였었나?

by 동숙 201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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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곤지암에서 그녀들을 만났다.

용임은 거의 육개월 만에 만나는거 같았고

나머지 친구들은 한달남짓,,,

 

한달에 한번씩 모이기로 했다.

오랜 인연이 더 오랜 인연으로 연결될듯한 예감,,,ㅋ

여전 잘 웃고 잘 먹고 즐거웠던 몇시간을 보냈다.

 

열시쯤 아들에게 전화를 해 데리러 오라고 했다.

곤지암 가끔 와 봤을텐데 준영은 네비를 찍고 왔단다.

뒷길로 와도 이십분이면 충분할텐데 네비에서 고속도로를 알려줬다고

돌아갈때 또 고속도로로 들어선다.

 

700원 경차라 싼 요금이지만 아이들은 더 우습게 아는 금액이다.

뒤따라 오는 트럭때문에 잠시 맘이 쓰인 돌아오는길.

덕분에 아들에게 운전자의 매너에 대해 이야길할 구실이 되었다.

지는게 이기는거 라는 엄마의 말을 아들이 과연 이해를 했을까 의문이지만

절대 경쟁하려 하지 말라고 운전은 경쟁이 아니라는걸 알려줬다.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면허딴지 겨우 세달 들어서는 아들의 실력

다행히 서둘지도 건방지지도 않다.

지금같기만 하면 좋은 운전습관이 들겠다 싶어 안심이 된다.

 

 

어제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내내 집에서 푹 쉬었는데 오늘 올라간 안씨네 종산에선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다리에 댓근 모래주머닐 달아놓은듯 무거웠다.

 

이제 막 취나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좋은 컨디션이었음 조금더 다니련만

너무 힘들었기에 서너시간 돌다 내려왔다.

 

정아네 밭 뒤의 산에서 연삼을 캐는데 웬 아저씨 한분이 오셔서 뭘 캐냐고 물으신다.

연삼을 보시고 나더니 이거 우리 예전에 많이 먹었던 나물인데,,, 하신다.

좀 씁쓸하다고 울궈 먹으라고,,, ㅎㅎ

 

내가 맛본 연삼은 그리 쓰지 않았는데 씀바귀과의 나물들과 비교하면

절대 쓰다 표현 할수없는 심심한 맛이었는데 그러신다.

 

난 연삼이 당뇨에 아주 좋은 약재라고 알려드렸다.

뿌리를 잘 말렸다 다려드시라 말씀드렸더니 아저씬 뽕나무와 옷나무를 다려 드신다고,,,

 

윗쪽에 두릅나물 많이 심으셨단 이야기 그리고 얼마전 내가 찍었던 연기올라가는

산밑 그 움막이 아저씨의 움막이라는 말씀 그리고 도수2리 연못가에

우슬이 지천이라는 말씀까지,,, 연세가 칠십 되셨다는 아저씨는 건강하시고

활기차신게 참 좋아보였다.  꼭 울아버지 뵙는듯,,,ㅎㅎ

 

두릅도 몇개 따왔는데 두릅을 다며 느낀점.

왜 두릅나무까지 잘라 가는걸까?

그냥 두릅순만 따면 곁가지 두릅을 다른 사람도 또 딸수있는데,,,

크기가 작은데 지금 따긴 이르고 남이 딸까 아까워 사람들은 간혹 나무까지

꺽어간다.  물에 담궈두면 자라니까,,,

 

참 야속한 인심이 아닐수없다.

 

 

힘들었다.

내일은 그냥 쉴까 생각을 하는데 내일이 되면 또 어떻게 마음이 변할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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