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행복했다~
어느 친구가 그러더라~내가 젤 행복해 보인다고...
근데 정말 행복했다~
멋지고 이쁜 내 친구들 만나서
뭔가 가슴속에 엉켜있던 응어리가 다 풀리도록
웃고 이야기하고....
친구이기때문일까?
어떤 모습을 보여도 부끄럽지 않은게...
철없어 보여도 개구장이처럼 보여도 주책바가지
아줌마로 보여도 하나도 부끄럽지 않았다.
그냥
너희들만 봐도 이렇게 행복한데...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
이렇게 행복하게 해준 내 친구들에게
어떻게 내 사랑을 표현해야 하는걸까?
어떤 표현도 비유도 다 성에 차질 않네...
그냥 말하고 싶어~
사랑해...^^
그렇게 심하게 과하게 놀고 야심한 시간에
돌아들 갔는데 그 새벽에 아마도 그 여운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겠지?
그치 성필아?
멋진 후기 써주고 또 감동시키네~
한번 봤다고 꼭 십년지기 오랜친구같은
여러친구들...
니들은 정말 멋진녀석들이야~
후기 어떻게 올리냐고 속끓이던 원식이
평소에 좀 새침?한 녀석이라서 사실 좀 우려했는데
내말이 하나도 틀림없이 맞지?
거봐~
내가 아무리 사람볼줄 몰라도 이친구들 정말 정말
사람 눈물나게 행복하게 해주는 친구들인거 맞지?
너 맘 활짝열고 받아들여서 또 숙제도 잘 해줘서
선생님 무지 행복해~
오늘은...아니 벌써 어제구나~
신랑과 미리 선약이 되어있고 또 늦게까지 너희들
볼수있게 해준 고마움때문에 정말 피곤한 눈을 부비며
낚시터엘 따라 갔었지.
졸려서 눈을 반쯤은 감고 갔었는데...
이쁜 코스모스랑 밝은 가을햇살땜에 눈이 번쩍 떠 지더라.
하도 이뻐서 내가 몇장 찍어다 올려놨으니 함 봐보렴~
내가 피곤한줄 안 붕어들이 알아서 숨어줘서
입질 댓번에 끝내고 손맛도 못봤다~
아들넘 어제 수학여행에서 돌아왔는데 그것도 못보고
수원엘 갔었걸랑 아침에 열도 있고 목도 아프다해서
감기약 챙겨주고 갔었는데 저녁에 전화가 왔더라.
피곤하기도 하고 여기 사랑방도 궁금한데 잘된거지~
동생에게 부탁하고 얼렁 달려와서 아들넘 이마 짚어보니
미열이더라~~~에궁 미운넘~이쁜넘~
약먹이고 보일러 약하게 틀어서 재워놓구 내가 젤 궁금한
사랑방엘 와서 미강이랑 천수 성필 명숙 은미 원식일 봤지
나도 밀린 숙제도 하고 오늘 찍어온 가을사진도 정리하고~
그러다 보니 하루를 넘겼네~~
내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무리 졸음이 쏟아져도 너희들에게 꼭 알려야 하기에
너희들에게 내 사랑 전해야 하기에 또 눈비비며....
사랑해~
라고 고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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