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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남에 다녀오며 아이들과 식사를 했다.

by 동숙 201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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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을 뭔가 하며 살려고 한다.

바쁘게 보람있게,,,^^

 

오늘은 성남의 은행에 일을 보러 나가야 하는 날이다.

마침 큰아이가 쉬는날.

딸램에게 성남에 갔다가 남한산성 들려 맛있는 식사를 하자고 했었다.

물론 좋아하는 딸램.

 

지나가는 말로 아들에게도 넌짓 말을 건넸다.

어라?

덥썩 무네?

희안한 일이다 아들은 늘 거절을 하는데 어쩐일로 그러자 한다.

 

아들의 운전으로,,, 요거 엄청 편하다.

옆자리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길 하며 성남엘 들렸다.

볼일을 보고 주차장 오는길 잠시 작은 시장에 들려 호박이랑  꽈리고추도 샀다.

가지가 세개 천원이라는데 참 이쁘게 잘 생겼다.

예전의 가지와는 아무리 봐도 모양이 조금 다르다.  종자개량을 한것일까?

상추도 사고 돼지고기도 샀다.

 

내가 가끔,,, 그래야 일년에 서너번이지만 성남에 나오면 꼭 장을 보는 이유는

무지 싸다~ㅋㅋ  그리고 싱싱하다.  종류가 참 다양하게 많다.

시골에 살며 푸성귀도 키워서 먹지 않고 마트에서 산다면 서울 혹은 대도시보다 조금 더 비싼값을

치뤄야 한다.  그래선지 난 도시의 장에 나오면 욕심이 엄청 생긴다.

 

하다못해 빵도 그렇다.

우리동네 빵집은 파리바게뜨 그리고 원래 있던 동네 빵집인데 단팥빵 하나도 900원이다.

성남의 빵집에선 세개에 1000원이다.

빵의 종류도 다양하고 해서 늘 빵집도 들려온다.

 

아주 오랜만에 보는 옛날 핫도그도 두개 샀다.

딸램은 거기에 설탕을 뭍혀달라 주문했다.

동생과 둘이서 먹을거란다.

늘 싸우면서도 둘이 서로 챙기는 것을 보면 역시 형제인가보다.

 

구불구불 남한산성을 넘었다.

아들램의 운전 솜씨가 많이 늘었다.

옆에 앉아 있어도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영원사지 골짝에서 사진을 몇장 찍고 식당에 들려 밥을 먹었다.

두녀석 다 워낙 잘먹는 아이들이라 거하게 나온 음식을 남김없이 먹고 집으로 돌아오며 배불러 죽겠다를

연방 외친다.  잠시 생태공원에 들려 한바퀴 돌면 배가 꺼질거라 꼬셨는데 넘어오지 않는다.

 

집에 돌아와 아들램은 제방의 컴퓨터를 누나에게 양보하고 안방의 침대에서 쿨쿨 코 골며 자고있다.

참 팔자 좋은 녀석,,,ㅋㅋ

 

저애가 얼마 지나지 않으면 군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그때까진 푹 쉬라 말해줬지만 약속을 한가지 했다.

밤낮을 거꾸로 보내지 않기,,, 그런데 지금 저리 자고 있으니 오밤중 깨어 또 날밤을 새겠지?

에효,,,참,,,ㅋㅋㅋ

 

 

엇그제 단비에게 물렸서 걱정이 많았던 소희는 아침에 전화를 해보니 어제 출근을 못했단다.

이번주는 오전에 병원에 들렸다가 출근을 해야한다고 한다.

참 이상하다.

내가 단비를 키운지 벌써 오년 가까이 되는데 사람을 그렇게 물거나 할퀸적이 없는데 왜 그랬을까?

아마도 우리때문에 단단히 약이 올랐는가보다.

얼마나 많이 혼났는지 단비는 지금까지 식구들 눈치를 본다.

 

사랑이 부족했을까?

왜 그랬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앞으로 조금 조심을 해야겠다고 아이들에게도 말을 해줬다.

 

단비 약올리지 말고 따뜻하게 품어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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