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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숫가마 다녀오며 들었다 그애들의 수다를...ㅋ

by 동숙 2008.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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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어두운 밤에 창을 열고 개구리 소리를 들을때가 있다.

도시라면 생각지도 못했을 호사이다.

 

낮의 풍경은 초록이 넘치지만 밤이 되면 어둠속에 다 숨어버려 적막하다.

멀리 개울가에 켜진 가로등만이 대충 구분을 할수있게 해준다.

 

어젠 딸아이와 둘이서 숫가마 찜질방엘 다녀왔다.

일할땐 한달에 세번 이상은 다녔었다. 

일을 쉬게 되면 하고싶은게 많았었다.   

 

산에도 강에도  숫가마도  그리고 보고픈 친구들도 찾아 다녀야지 했었었다.

그러나 멍석피면 못한다는 옛말을 입증이라도 하듯 난 늘 집에만 있게된다.

정말 마음을 다잡아 먹어야만 난 움직이게 된다.... 에고 이 무거운 엉덩이...ㅋㅋㅋ

 

 

새벽시간 창을 활짝 열고 돌아오는데 개구리 소리가 귀를 멍멍하게 할 정도였다.

라이트에 비친 길가의 아카시아 떨어진 꽃잎과 그 달콤한 향과 싱그러운 바람과

수다떠는 개구리들... 오랜만에 풀어진다.

 

참 푸근하니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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