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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숯가마

by 동숙 2013.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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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신랑이랑 딸이랑 쉬는날이 맞아 숯가마엘 다녀왔다.

 

날이 따뜻하니 좋아서 다들 밖으로 나갔겠지?,,,하며 한산한 숯가마를 연상하며~

요즘은 예상이 다 어긋난다,,,ㅡㅡ;;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정신을 쏙 빼놓고 수다를 떠는 아줌니들 땜시 젤로 뜨건 고온에서

폭,,,삶아져 돌아왔다.

 

요사이 알러지 땜시 참 고생이 말도 못하였는데,,, 알러지엔 숯가마가 왓따~! 였다.

밤에 집에 돌아와 살펴보니 알러지의 끝이 까맣게 죽은게 훨 덜 가려워서 잠을 푹 잘수있었다.

찬공기 마시려 잠시 뒷편 은행나무 밑엘 가보니 통통한 버들강아지가 쪼르르 달려있는게 너무도 귀엽다.

봄은 확실히 봄인가보다.

 

주말 원식이랑 노루귀 보러 양평엘 가기로 했는데,,,

꼭 노루귀를 볼수 있을것같은 느낌?

또,,,어긋난 예상이믄 어쪄,,,ㅜㅜ

 

그제 나서방의 전화를 받았다.

우선 아쉬운대로 일이 마무리 되었다 하는데,,,

참 마음이 아프다.

워낙 낙천적이고 맘이 따듯한 친구였으니 분명 복 많이 받으리라 믿는다.

어려운 일이 있으면 또 좋은일도 오는법이니 친구가 너무 맘고생 하지않고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옥련언니,,,ㅋ

얼마만의 통화인지 기억도 없다.

늘 일이 바쁘다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았는데 그래도 가끔 언니의 생각을 했긴 했는데,,,

그넘의 폰,,,뽀사지고 나선 전번이 다 날라가 집으로 찾아가지 않으면 연락할 방법이 없었다.

딸래미 출근길에 몇번 만났다 하여 전번 알아오라 했구만,,,이늠의 지지배 꼭 이자뿌고,,,,ㅜㅜ

 

엇그제 우연 아는사람 만났다가 내 생각이 나서 전화번호부를 뒤져 찾아냈다며 전화를 하셨다.

언냐,,,,넘 보고프당,,,히잉~~!!

담주 월욜 만나기로 했당,,,ㅋ

 

 

참~!!!

신랑 어제 죽다 살아났다,,,ㅋ

숯가마 잘 다녀오고 아들이랑 삼수사엘 가서 초밥에 알탕에 저녁 잘 먹고 들어와 배 아프다 뒹굴드만,,,

딸래미와 난 별로 저녁 생각이 없어서 건너뛰었고 둘만 저녁을 먹었는데 아들은 멀쩡한데 신랑만,,,

 

저녁 내내 넘기고 싸고 지쳐 잠이 들다가 또 배 뒤틀린다고 하고,,, 참 ,,,,

초저녁 병원 다녀오라니 말 듣지 않다가 결국 열두시 넘어 응급실로 다녀왔다.

의사샘 말이 오늘만 응급실로 배앓이 환자가 열명째란다.

헐,,,,

링거 하나 맞고 주사맞고 돌아와 푹 자고 나더니 괜찮단다.

음식,,,요즘 조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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