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박스에 잘 담아놨지~~~ㅎ
이게 뭐냐고?
난 내일 하룻동안 짧은 휴가를 신청했어
시댁의 평제사를 하루로 모아서 하기로 결정이 났고 그 제삿날이 바로 내일이야
명절때 아니면 참석하기가 쉽지 않아서 좀 미안했었다 늘,,,
우리 큰형님이 몇년전 갑자기 돌아가시고 장조카네서 제사를 지내는데 조카도
조카며느리도 둘다 일을 하는 사람들이라 아마도 몇년이지만 힘들었을꺼야
이년전 아주버님이 그 제안을 하셨었지 하루로 모아서 제사를 지내면 어떻겠냐고
처음엔 좀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나쁜 방법은 아니지 싶어서
올해부터 그렇게 하기로 했단다.
음력 구월 구일을 좋은날로 큰집에서 다니는 절에서 잡아줬다나봐
이젠 조카 보기도 덜 미안하고 일년에 하루이니 회사에 이야기 하기도 좀 수월하고
아주 괜찮은 생각이다 싶다.
제천이야 우리 시댁은,,,,
제천을 가다보면 이천도 여주도 지나치지 가까이 있어서 들려봐야지 하고 늘 마음은
먹었는데 그게 또 쉽지가 않더라,,,,ㅎㅎㅎ
두번째 명래네 갔을때였지? 그 순한 친구가 내가 화분키우는걸 알고는 손수 작은
다육이 화분을 만들어놨다가 돌아올때 들려주더라 그 마음이 어찌나 고마운지,,,^^
그때 약속을 했었어 내가 이 화분에 다육이 잘 분양해서 키워 나중에 줄께 라고~
그런데 그 다육이가 올망졸망 제법 귀엽게 자랐지 뭐니,,,
마침 지나는 길목이라서 잠시 명래한테 들렸음 했었는데 울 신랑이 이야길 듣고
그럼 잠시 들렸다 가지 뭐,,, 하는거야~ㅋㅋ 아까 명래랑 통화를 했지 바쁜 이친구
혹시라도 또 출타를 했음 어쩌냐 싶어서 내일은 꽉 붙박혀 있으라 했다 그리고
따숩고 구수한 커피한잔 꼭 달라고 했지 ,,,,^^
난 내일 명래보러 갈꼬당,,,ㅋㅋㅋ 부럽쥐?~~~~
이애는 이름이 프리티야~ㅎ
통통하니 반짝이은 귀여운 자태 흐미,,, 내 새끼지만 증말로 이뽀,,,,ㅎㅎㅎ
이애의 이름은 부영~
프리티 보담 좀 차분해 보여 이앤 나름 참 이쁘지,,,,^^
벽어연이란 이름을 가진 이애~ㅎ
다육인 요렇게 잎꽃이를 하는거야 잎을 똑 떼어서 마사토 위에 살풋 올려놓으면
눈꼽만하게 아기가 생긴다. 아기의 뿌리가 마사토에 튼튼히 뿌리를 내리면 그때 묵은
저 큰잎은 떼버리면 되는거지 어때? 다육이 아기낳기 참 쉽지?~~~ㅎㅎㅎ
사실 묵은잎은 떼어내지 않아도 때가 되면 저절로 녹아 없어진다.
아가의 영양분이 되어주는거지 꼭 엄마처럼,,,,ㅎ
이애의 이름은 성을녀,,,ㅎ
넘 작아서 지금은 그리 이쁘지 않은데 자라면서 잎 끝망울이 꼭 장미꽃처럼 장미 봉우리처럼 생겨서
내가 이뻐하지 아마도 명래는 이 화분의 크기를 알겠지? 그렇담 성을녀가 얼마나 작은 아기인지,,,ㅋㅋ
퇴근하고 돌아와 작은 박스에 다육이를 쪼르르 담아놨지
내일 시집보내는거 좀 설레잖니,,,ㅎ
명래야~
다육인 물 넘 자주주면 아파한단다.
햇빛 보면 훨 좋아해 그치만 땡볕에 내놓음 화상도 입어~
베란다에서 햇빛 받으면 아주 이쁘게 잘 자란단다.
물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흠뻑,,,( 사실 배양토 자체가 마사토라 물빠짐이 엄청 좋아서,,,,) 주면 된단다.
아마도 잊어버리고 키워도 될꺼야 그리고 너희집에서 사랑받는 아기가 되길 바란다.
내일 나 가믄 따신 커피 한잔 줘야해?~~~^^
앗~!!! 두잔 울 신랑것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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